서성아 개인전이 오는 12월 29일부터 1월 3일까지 전북도립미술관 (서울관) 인사아트센터 6층에서는 열린다.
'Traces of time'이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개인전은 우리 삶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는 옛날 화폐 엽전을 작가는 현대적으로 재구성하여 세월의 흔적에서 삶, 희로애락, 만개 시리즈로 시각적인 마티에르와 풍부한 색채로 화폭에 담아 전달하고 있다. 독창적인 재료를 이용하여 3년간 작업해온 서성아 작가의 신작 22점을 이번 전시에서 감상할 수 있다.
작가의 작품은 이 세상 머물다가는 것들이 시간의 흐름에 저마다의 흔적을 남긴다. 남겨진 존재에도 흔적은 새겨진다. 녹슨 흔적마저도 아름다움으로 표현된다.
세월의 흐름에 어린나무도 ,노년의 우리 인간도 한때 수려했던 모습에서 숨겨지지 않듯 흔적이란 존재에 스며든 세월 속에 시간의 기억이자 그 기억이 비추어진 빛바램으로 때로는 아름답다.
작가의 무의식적 기억의 지층에서 발견된 엽전은 시대의 상황과 흐름에 따라 변화하는 우리네 삶과 닮아 있다고 보았고, 그 기억의 흔적을 대변하는 엽전과 한자를 상징적으로 함축하여 공간을 구성하고, 재구성하여 세월의 흐름 , 흔적을 메시지로 담았다.
작품속의 엽전은 과거의 시간과 기억의 흔적을 의미하며, 녹슬어 부식된 형상은 세월의 흐름을 반영한 은유적으로 과거 현재 미래 시간의 흐름을 내포하고 있는 소재로 활용하였다.
화폭의 중요 소재인 한자는 입체적으로 표출하여 시각적인 이미지를 통해 내면세계를 전달할 뿐 아니라 작업 과정과 완성된 작품에서 작가의 세계관과 시간을 내포한 과거의 소재로 활용 하였다.
흔적이라는 이미지 구상과 표현을 위해 혼합재료를 이용 마티에르로 화폭을 구성하였고 유화 물감으로 여러 번 중첩시켜 완성시켰다.
작가는 작품 속 이미지를 삶의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는 세월의 흔적에 감정을 바탕으로 '삶' '희로애락' '만개' 세 가지 시리즈로 설정하여 화폭에 담아 전달한다.
작가의 작품을 감상하노라면 작가가 그려내고자한 작품 세계의에서 과거의 시간여행과 현재의 코로나로 인한 혼돈의 시간 속에 마음의 치유와 미래를 꿈꿔보는 감상의 시간을 갖게 하는 수준 높은 작품의 세계에 빠져보게 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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