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현대캐피탈이 삼성화재를 꺾고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현대캐피탈은 22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가진 삼성화재와의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0(25-22, 25-18, 25-23)으로 완승했다. 최근 펠리페와 교체가 확정된 히메네즈가 19득점으로 오랜만에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허수봉(13득점)과 최민호(블로킹 3개)도 힘을 보탰다. 이날 경기 전까지 5연패 중이었던 현대캐피탈은 값진 승리를 따내면서 한숨을 돌리게 됐다. 삼성화재는 주포 러셀이 부진한 가운데 돌파구를 찾지 못하면서 결국 셧아웃 패배에 그쳤다.
팽팽하게 전개되던 1세트 흐름은 후반부에 결정됐다. 현대캐피탈은 19-19에서 허수봉의 퀵오픈으로 주도권을 가져갔고, 최민호의 블로킹 성공으로 격차를 벌렸다. 삼성화재는 한상길의 속공으로 추격을 시도했지만, 러셀의 범실이 겹치며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이 1세트를 25-22로 가져갔다.
기세를 탄 현대캐피탈은 2세트 초반부터 삼성화재를 몰아붙였다. 김선호가 공격 선봉에 서면서 점수를 쌓아갔다. 삼성화재는 러셀이 잇달아 범실을 하는 등 돌파구를 찾지 못했다. 현대캐피탈은 14-11에서 허수봉, 히메네즈가 공격을 이끌면서 격차를 벌렸다. 25-18로 현대캐피탈이 또 다시 세트를 따냈다.
삼성화재는 3세트 초반 홍민기의 블로킹 연속 성공으로 분위기를 바꾸는 듯 했다. 하지만 또다시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삼성화재는 13-13에서 현대캐피탈의 범실과 황경민의 블로킹 두 개로 다시 흐름을 가져온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현대캐피탈은 17-20에서 최민호의 속공과 히메네즈의 백어택, 허수봉의 오픈 성공으로 균형을 맞추는 데 성공했다. 22-22에선 박상하의 오픈 성공으로 기어이 흐름을 뒤집었다. 현대캐피탈은 23-23에서 김명관의 오픈 성공에 이어 히메네즈가 매치포인트를 만들면서 셧아웃 승리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 했다.
천안=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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