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OK금융그룹이 레오가 부상으로 이탈한 가운데 진땀 승리를 거뒀다.
OK금융그룹은 23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KB손해보험과의 3라운드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대2(27-25 25-19 20-25 21-25 15-13)로 승리했다.
4위 OK금융그룹은 시즌 10승(7패) 째를 수확하며 승점 26점을 기록했다. 3위 한국전력(10승6패 승점 27점)과는 승점 1첨 차.
2위 KB손해보험은 시즌 전적 9승8패 승점 29점으로 선두 대한항공(9승7패 승점 29점)과의 승점 차를 줄이지 못했다.
레오의 활약이 경기를 지배했다. 레오는 이날 26득점 공격성공률 65.85%로 존재감을 뽐냈다. 끝내 웃지 못했다. 4세트 초반 케이타와의 충돌로 발목 부분을 다쳤고, 결국 이후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1세트부터 레오가 펄펄 날았다. 레오는 1세트에만 11득점 공격성공률 55%를 기록하며 KB손해보험 코트를 폭격했다. KB손해보험은 케이타와 김정호가 12득점으로 합작한 가운데 김홍전과 박진우가 블로킹 1득점 포함 3득점을 기록하는 등 팽팽하게 OK금융그룹의 공세를 막았다.
승부는 듀스에서 갈렸다. 레오가 끝냈다. 26-25에서 레오가 케이타의 블로킹을 뚫어내고 마침표를 찍었다.
2세트 KB손해보험은 더욱 거센 공세를 펼쳤다. 레오는 2세트에 서브 2득점 포함 12득점으로 압도적인 활약을 펼쳤다. 일찌감치 레오의 서브 득점과 조재성의 블로킹 득점을 묶어서 점수를 벌려나간 OK금융그룹은 25-19로 2세트도 잡았다.
3세트 KB손해보험의 반격이 시작됐다. 7-7에서 케이타의 연속으로 점수를 올렸고, OK금융그룹의 범실까지 이어졌다. KB손해보험은 레오의 활용 비중을 낮추면서 공격의 해법을 찾으려고 했지만, 쉽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초반 리드를 확실히 잡은 KB손해보험은 OK금융그룹의 공격 범실 속에 25-20으로 3세트 승리를 잡았다.
4세트 시작부터 대형 변수가 나왔다. 2-1로 앞선 상황에서 레오와 케이타의 충돌이 있었고, 결국 발목 부분에 통증을 호소하던 레오가 코트에서 물러났다. 레오가 빠진 공백은 컸다. 승부처에서 잇달아 공격이 불발됐다 14-14에서 범실에 이어 공격이 점수로 이어지지 않았고, 점수는 4점 차까지 벌어졌다. 결국 4세트를 25-21로 KB손해보험이 잡으면서 승부는 5세트에서 갈리게 됐다.
5세트 5세트 OK금융그룹이 마지막 힘을 짜냈다. 9-8에서 조재성의 서브 에이스로 한 점을 달아난 OK금융그룹은 곧바로 정성환의 블로킹 득점으로 11-8로 완벽하게 흐름을 탔다. 13-12에서 케이타의 서브 범실로 매치 포인트를 만든 KB손해보험은 다시 한 번 상대의 서브 범실이 이어지면서 이날 경기의 승자가 됐다.
의정부=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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