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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스포츠조선 송정헌 기자]IBK기업은행 김희진이 올스타 1위에 등극했으나 아쉽게 팀이 역전패를 당하며 웃지 못했다.
IBK 김희진은 23일 화성체육관에서 열린 배구 V리그 여자부 한국도로공사와 경기에서 32득점을 올리며 맹활약을 펼쳤으나 풀세트 접전 끝에 팀이 패하며 승리하지 못했다.
김희진은 2021~2022시즌 올스타 투표 집계에서 남녀 통합 1위에 올랐다. 지난 10일부터 한국배구연맹(KOVO)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된 V리그 올스타 투표에서 김희진은 11만 표가 넘는 팬들의 선택으로 1위를 기록했다.
역대 V리그 올스타 투표에서 10만 표 이상을 획득한 선수는 김희진이 처음이다.
하지만, 올스타 1위에 등극한 기쁨도 잠시 팀이 또다시 패하며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하자 아쉬움을 삼켰다.
김희진은 도로공사와 경기를 앞두고 동료들과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압도적인 차이로 올스타 투표 1위가 확실시되자 팀 동료들과 상대팀 선수들도 김희진에게 다가와 축하해 줬다. 팬들도 일찍부터 코트를 찾아 김희진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며 응원을 보냈다.
팬들의 열성적인 응원과 동료들의 축하로 1, 2세트를 기분 좋게 따냈지만 연패를 탈출하는 길은 쉽지 않았다. 도로공사에 3, 4, 5세트를 내리 내주며 허무하게 역전패를 당했다.
5세트 14-15에서 마지막 스파이크가 득점에 실패하자 김희진은 네트를 붙잡고 아쉬워했다.
배구인생 올스타 첫 1위 등극. 기념적인 날 팀 승리까지 이끌며 완벽하게 마무리하고 싶었으나 뜻대로 되지 않았다.
IBK는 풀세트 접전 끝에 패했지만 김희진의 활약으로 소중한 승점 1점을 올렸다. 팬들은 조송화 사태로 팀이 어수선한 상황에서도 선수들을 끝까지 응원했다.
팬들의 뜨거운 응원에 더욱 승리가 절실했다. 김희진은 끝까지 응원을 보내준 팬들을 바라볼 수 없었다.
한동안 고개를 떨구며 아쉬움을 달랜 김희진은 몸도 다 풀지 못하고 코트를 나설 수밖에 없었다. 화성=송정헌 기자song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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