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주식 순매수 금액이 연간 100조원을 넘어섰다. 코로나19 이후 주식 투자 열풍에 따른 '전 국민 주식 투자 시대'가 열렸고, 해외 주식 거래가 급증한 영향을 받았다.
26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첫 거래일인 1월 4일부터 12일 24일까지 개인이 순매수한 국내 및 해외주식 금액은 총 103조3764억원으로 집계됐다. 개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5조6384억원을, 코스닥시장에서 11조1113억원을 순매수했다.
올해 코스피와 코스닥의 개인 순매수 금액을 합치면 총 76조70497억원 규모다. 코스피·코스닥 합산 기준으로는 사상 최대다.
주식 투자 열풍에 국내 주식 거래 활동 계좌 수도 올해 처음 5000만개를 넘었다.
올해 국내 개인 투자자의 해외주식 거래도 급증했다. 지난 22일까지 국내 투자자들이 예탁원을 통해 해외주식을 순매수 결제한 금액은 223억3786만달러다. 22일 기준 원/달러 환율(1192원)로 환산하면 한화로 약 26조60267억원 규모로 지난해 197억3412만 달러 대비 13.2%가량 늘었다.
한편 개인 투자자들이 올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삼성전자다. 연초 이후 순매수액은 31조3607억원으로, 코스피 전체 순매수액의 절반에 육박했다. 해외 순매수 1위 종목은 테슬라로 지난 22일까지 27억9044만 달러(한화 3조3262억원)에 달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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