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그동안 고생을 많이 해서 응원을 많이 하는 선수였는데.…"
일본 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투수 후루야 유토(22)는 시속 160㎞의 빠른 공을 던지는 유망주다. 2016년 신인드래프트 2순위로 입단한 그는 올 시즌 중간 투수로 나와 1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2.03을 기록하면서 미래를 기대하게 했다.
최고의 재능을 가졌지만, 후류야는 구단으로부터 방출 통보를 받았다. 불미스러운 일 중심에 섰다.
'닛칸 겐다이'를 비롯한 일본 언론은 지난 25일 "소프트뱅크가 후루야를 자유계약선수로 공시했다"라며 "올 여름 라커룸에서 동료 선수의 장식품을 훔친 사실이 발각됐다"고 전했다.
사물함에서 물건이 없어진 선수가 구단에 신고를 했고, 경찰 조사 결과 후루야로 밝혀졌다. 후루야도 범행 사실을 인정했다.
후루야의 절도는 많은 사람들에게 충격으로 다가왔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야구의 꿈을 이어왔던 그의 절실한 스토리가 있었기 때문.
닛칸 겐다이는 "후루야는 선천성 장애를 겪고 있는 여동생이 있다. 본인도 흉곽출구증증후군으로 이번 겨울 수술을 하려고 했다"라며 "고생을 많이 했던 선수였던 만큼, 프런트에서도 응원을 많이 했었다"고 이야기했다.
소프트뱅크 미사카 스기히코 단장은 "팬과 구단 관계자에게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 대책을 세워 이러한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엿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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