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수억원 출연료 어디 갔나 했더니…!
이보다 더 '눈호강 귀호강' 하기 어려울 듯하다. 임영웅의 단독쇼가 압도적 스케일로 시청자들에게 압도적 즐거움을 안겨줬다.
26일 오후 9시30분 KBS 2TV를 통해 방송된 '위 아 히어로 임영웅(We´re HERO 임영웅)'에서 임영웅은 아낌없이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단독쇼를 성공으로 이끌었다.
자신의 억대출연료를 무대에 투자해달라 했다던 말이 사실인듯, 쇼는 시작부터 영화 뺨치는 스케일을 보여준다. 헬기를 띄우고, 오프닝 무대부터 온갖 조명을 아낌없이 써가며 고퀄리티 공연에 대한 자신감을 보여줬다.
임영웅은 지난 10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에서 팬들과 함께 녹화를 마쳤다.
송년 특집으로 마련된 이번 공연에서 임영웅은 자타공인 가창력의 소유자답게, 남진의 '그대여 변치 마오', 조용필의 '모나리자' 등을 시원하게 불렀다.
이어 이어지는 공연 내내 임영웅은 트로트와 가요, 팝 등 다양한 장르를 넘나들며 2시간 공연을 화려한 볼거리, 들을거리로 꽉 채웠다. '이제 나만 믿어요' '사랑은 늘 도망가' 등 자신의 히트곡과 '사랑이 이런 건가요' '영시의 이별' '잃어버린 30년' '봉선화 연정' 등을 쉴새없이 들려줬다.
깜짝 댄스 퍼포먼스도 마련했다. 임영웅은 '훅(HOOK)'과 함께 마이클 잭슨의 '댄저러스(Dangerous)'를 선보이며 팬들을 황홀하게 했다. 방송 직후 라방에서 '몸치'라고 부끄러워했으나, 마이클 잭슨의 '문워크'를 제대로 소화해내 팬들을 놀라게 했다.
공연 내내 팬들을 향해 따뜻한 위로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노력한 점도 돋보였다. "2021년 한 해를 마무리하는 특별한 시간에 여러분과 함께할 수 있어서 행복하다"고 밝힌 임영웅은 "긴 시간 동안 많은 분께서 고생하고 계신다. 이 어려운 상황에서 묵묵히 자신의 길을 걸어가고 있는 여러분 모두가 영웅"이라고 말했다.
이어 "힘든 삶에 제 노래가 위로가 되고 힘이 되셨다는 말씀에 가진 것에 비해 과분한 사랑을 받는다고 생각했다. 누가 누구를 변화시키고 행복하게 해 준다는 것은 기적과도 같은 일"이라며 "추운 겨울이 지나고 또다시 따뜻한 봄이 오듯이 이 힘든 시간이 지나고 나면 우리 일상에도 행복이 찾아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한해 고생 많으셨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다시 만날 때까지 건강하고 행복하셔야 한"며 '노래는 나의 인생'과 '희망가'를 부르며 공연에 화려한 마침표를 찍었다.
한편 'We´re HERO, 임영웅'은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전국 가구 기준 시청률 16.1%를 기록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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