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9연승을 내달리며 어느덧 리그 2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통합 우승까지 경험한 김종민 도로공사 감독의 눈에는 아직 부족한 점이 많다.
도로공사는 28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여자부 3라운드 KGC인삼공사전을 치른다.
도로공사의 9연승은 11월 21일 인삼공사전 승리가 그 시작이었다. 지난 IBK기업은행전에서 뜻밖의 고전을 했지만, 그래도 패패승승승 리버스 스윕을 해내며 연승만큼은 끊기지 않았다. 특히 연승을 이끈 주역이었던 이윤정이 다소 부진한 흐름에도 이고은이 뒤를 잘 받쳤다.
김종민 감독은 "한달간 승리를 이어가면서 선수들이 조금씩 안일한 모습이 보였다. 정신적인 부분을 많이 강조했다. 지난 경기를 어렵게 치른 만큼 오늘은 시합에 임하는 자세가 다르지 않을까"라며 인삼공사전에 임하는 속내를 전했다. 인삼공사에 대해서는 "높이와 수비가 모두 좋은 팀"이라고 평했다.
연승의 중심에는 세터 이윤정이 있다. 김 감독은 "두 선수가 들어가서 좋은 기량을 보여주면 저로선 굉장히 좋은 팀을 만들수 있다"면서 "패턴플레이가 장점인 이윤정이 들어갈 때는 문정원을 투입해서 리시브를 강화한다. 그게 잘 안될 때는 이고은이 들어가면 좋다. 블로킹이나 수비, 띄우는 토스는 이고은이 더 낫다"고 설명했다.
그는 "감독 입장에선 항상 부족해보인다. 선수들에게 힘이 되고 싶다. 제가 조금 욕심을 버려야할 것 같다"며 웃었다.
이영택 인삼공사 감독의 숙제 역시 세터다. 염혜선이 부상으로 빠진 만큼, 하효림과 실업팀 출신 김혜원으로 세터진을 꾸리고 있다. 다행히 하효림을 기용한 첫 경기에서 GS칼텍스를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기대만큼 잘 버텨주고 있다. 세터가 바뀐 만큼 호흡을 가다듬는데 중점을 둔다"면서 "하효림은 화려하진 않지만 안정감이 장점이다. GS칼텍스전 승리로 부담감도 덜어냈고, 자신감도 올라오고 있다. 리시브라인이 잘 받아서 도와줘야한다"며 격려했다.
대전=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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