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김대원(강원) 김진규(부산), 엄지성(광주)이 생애 첫 A대표팀에 발탁됐다. 하지만 K리그1 득점왕 주민규(제주)의 이름은 또 없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28일 1월 터키 전지훈련에 참가할 26명의 태극전사를 발표했다. 2022년은 카타르월드컵의 해다. 월드컵이 열리는 해에는 1~2월 중 2주를 초과하지 않는 범위에서 훈련 소집이 가능하다. 다만 'A매치 데이'가 아니어서 리그가 한창인 유럽파는 소집이 불가능하다.
벤투호는 전지훈련 기간 중 1월 15일 아이슬란드, 21일 몰도바와 친선경기를 갖는다. 벤투 감독은 김승규(가시와)를 제외하고 K리거들을 중심으로 전지훈련 진용을 완성했다.
하지만 주민규(제주)는 또 제외됐다. 그는 2016년 정조국 이후 5년 만에 국내 선수 K리그1 득점왕(22골)에 등극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달 A매치 2연전을 앞두고 "스트라이커 포지션은 득점만 생각하지 않는다. 그 이상을 본다. 플레잉 스타일과 적응 여부, 공수에 팀에 어떻게 도움이 될지 전체적으로 고려한다"며 밝혔다. 이어 주민규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고려하지 않는다"고 못박은 바 있다. 이번에도 벤투호와의 인연이 없었다. 최전방에는 조규성(김천) 김건희(수원) 조영욱(서울)이 이름을 올렸다.
골키퍼에는 김승규(가시와) 구성윤(김천)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등이 변함없이 승선한 가운데 수비라인의 김영권 김태환 홍 철(이상 울산) 박지수 정승현(이상 김천) 권경원(성남), 이용, 김진수(이상 전북), 강상우(포항), 미드필더의 원두재 이동경 이동준(이상 울산)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권창훈 이영재(이상 김천) 김대원 엄지성 김진규가 부름을 받았다. 김대원 김진규 엄지성은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벤투 감독은 "올 시즌 대표팀과 소속팀에서 보여준 경기력, 우리 대표팀이 추구하는 스타일에 맞는지를 검토해 명단을 꾸렸다. 보름간의 터키 전지훈련과 두차례 평가전은 선수들의 면면을 자세히 체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새롭게 뽑힌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우리 대표팀의 전술에 어떻게 녹아드는지도 관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벤투호는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순항중이다. 한국(승점 14·4승2무)은 이란, 레바논, UAE, 이라크, 시리아가 포진한 A조에선 이란(승점 16·5승1무)과 2강 체제를 구축했다. 아시아 최종예선은 내년 1월 27일 재개된다. 7차전에서 벤투호가 레바논을 꺾고, UAE가 시리아와 비기거나 패하면 한국의 카타르행이 확정된다.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는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벤투호는 9일 태극전사들을 소집, 곧바로 터키로 출국한다. 벤투 감독과 포르투갈 코치진은 터키 현지로 바로 합류한다. 대표팀은 24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 머물며 훈련과 경기를 갖는다. 또 25일 월드컵 최종예선 7차전을 위해 레바논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레바논으로 합류하는 해외파 선수들이 확정되면 명단에서 제외되는 선수들은 귀국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벤투호 1월 전지훈련 명단(25명)
골키퍼=김승규(가시와) 구성윤(김천) 조현우(울산) 송범근(전북)
수비수=김영권 김태환 홍 철(이상 울산) 박지수 정승현(이상 김천) 권경원(성남), 이용, 김진수(이상 전북), 강상우(포항)
미드필더=원두재 이동경 이동준(이상 울산) 백승호 송민규(이상 전북) 권창훈 이영재(이상 김천) 김대원(강원) 엄지성(광주) 김진규(부산)
공격수=조규성(김천) 김건희(수원) 조영욱(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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