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진회 기자] 자유계약선수(FA) 보상 A등급인 나성범(32). 보상의 시간이 다가왔다.
KIA 타이거즈는 28일 보호선수 20명을 제외한 명단을 나성범의 원소속팀 NC 다이노스에 건넸다.
NC가 취할 수 있는 선택권은 두 가지. 보상선수 1명(보호선수 20인 외)+연봉 200% 또는 연봉 300%다. 즉, 보상선수 1명+15억8000만원 또는 23억4000만원 중 한 가지를 선택하면 된다. NC가 연봉 300%를 택하게 된다면 KIA는 나성범 영입에 무려 173억4000만원을 쏟아부은 셈이 된다.
23억4000만원을 받으면 NC는 두 명의 FA 선수 1년치 연봉을 해결하게 된다. 지난 2019년 4년 총액 125억원을 받은 양의지의 마지막 FA 시즌 연봉(15억원)과 올 겨울 두산 베어스에서 NC로 둥지를 옮긴 박건우의 연봉(9억원)을 지급할 수 있다.
NC가 보상선수+연봉 200% 조건을 선택할 경우 고민이 필요하다. 1군 내 취약 포지션을 진단한 뒤 KIA에서 날아온 명단 중 최상의 자원을 골라야 한다.
취약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그나마 보강이 필요하다고 보여지는 포지션은 포수다. '대체불가' 양의지가 버티고 있지만, 올해 허리 부상과 체력 안배로 김태군 박대은 정범모와 포수 마스크를 나눠썼다. 100경기(76경기 선발), 666이닝 동안 포수 마스크를 썼던 김태군이 삼성 라이온즈로 트레이드 되면서 백업 포수 자리가 비어있다.
또 '외부 FA' 박건우의 보상선수로 두산 베어스가 '멀티 능력'을 갖춘 강진성을 데려가면서 야수 보강도 필요한 상황.
때문에 NC는 KIA에서 정리가 필요한 한승택과 김민식 중 한 명을 택할 수 있고, 야수 중에서도 거포 능력을 가진 타자를 택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NC는 불펜 강화를 위한 선택을 할 수 있다. KIA에는 잠재력이 풍부한 투수들이 즐비하다. 특히 맷 윌리엄스 전 감독 체제에서 올해 1군 경험을 먹은 젊은 투수들이 많다. 선발과 중간계투를 오간 자원들도 꽤 있다.
NC 선택 폭은 넓은 편이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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