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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이적 후 첫 경기에서 만점 활약으로 팀의 연패 탈출을 도운 KB손해보험 한성정은 활짝 웃었다.
올 시즌 치열한 선두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KB손해보험은 우승을 위해 지난 26일 우리카드와 2대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주포 케이타에게 쏠리는 공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레프트 자원이 필요했던 KB손해보험은 센터 김재휘와 군 복무 중인 레프트 김동민을 내주고 한성정과 2023년 2라운드 지명권을 받았다.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등장한 한성정은 훈련 전 동료들에게 먼저 다가가 대화를 걸었다. 시즌 도중 이적한 팀에 빠르게 녹아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었다. 홍익대 후배 리베로 김도훈도 한성정의 팀 적응 도우미를 자처했다.
한국전력 이시몬과 임성진도 평소 친분이 있던 한성정을 찾아 KB손해보험 유니폼을 입은 그의 모습을 본 뒤 장난을 치기도 했다.
이적 후 떨리는 마음으로 뛴 첫 경기에서 한성정은 아직 완벽히 손발이 맞지 않은 상태에서도 중요한 순간마다 득점을 올리며 팀의 3-1 승리를 도왔다.
1세트 5-5 팽팽한 상황에서 한국전력 다우디의 공격을 완벽하게 블로킹하며 기세를 올린 한성정은 2세트 23-23에서 다시 한번 다우디의 공격을 차단한 뒤 환호했다.
주포 케이타가 팀 내 최다 득점인 52득점, 한성정은 두 번째로 많은 득점(10점)을 올리며 이적 후 첫 경기부터 후인정 감독의 마음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KB손해보험의 우승을 위해 한성정 카드를 택했다는 후인정 감독의 선택이 과연 어떤 결과로 이어질지 기대된다. 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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