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올해 SSG 랜더스의 최대 고민은 선발진이었다.
개막 시리즈부터 달라붙은 부상 악령은 시즌을 마치는 순간까지 계속됐다. 외국인 투수 윌머 폰트를 시작으로 아티 르위키, 문승원, 박종훈이 차례로 쓰러졌다. 폰트가 곧 회복했으나, 르위키는 결국 퇴출됐고, 문승원과 박종훈은 6월 초 동반 시즌 아웃 판정을 받고 수술대에 올랐다. 사실상 붕괴된 선발진을 안고도 SSG가 시즌 막판까지 5강 경쟁을 한 것은 기적에 가깝다는 평가를 받았다. '홈런공장'으로 불리는 타선의 힘, 위기의 순간마다 나타난 대체 선발들의 노력이 만든 결과다.
새 시즌 SSG 선발진의 윤곽은 여전히 안갯속. 폰트가 재계약했고, 대체 선수 샘 가빌리오가 떠난 자리에 메이저리그 90승 경력의 이반 노바가 새롭게 이름을 올렸다. 수술 후 재활 중인 문승원과 박종훈의 복귀 시기는 빠르면 6월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SSG는 국내 선발 세 자리를 채우는 숙제를 풀어야 한다.
첫 손에 꼽히는 투수는 오원석(20). 올 시즌을 앞두고 5선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였던 오원석은 개막 초반 불펜에서 출발했으나, 곧 선발 기회를 얻었다. 6월 이후엔 2~3선발을 오가는 역할을 했다. 후반기 막판 체력 문제를 드러내기도 했으나, 110이닝을 던져 7승을 거두며 가능성을 증명했다.
선발 공백을 훌륭히 메운 이태양(31)도 꼽을 만하다. 선발진 줄부상 뒤 대체 선발로 낙점된 이태양은 2017년 이후 4시즌만의 선발 복귀임에도 녹슬지 않은 기량을 선보였다. 후반기엔 다소 기복이 있었지만, 여전히 선발 활용 가치가 있음을 증명한 만큼, 새 시즌 경쟁 후보로 꼽기에 충분하다.
베테랑 노경은(37)의 활약도 기대해볼 만하다. 롯데 자이언츠에서 시즌을 마친 뒤 새 둥지 찾기에 나선 노경은은 SSG 입단 테스트에서 뛰어난 구위를 증명하면서 계약에 성공했다. 수위급 선발로 보긴 어려워도 문승원, 박종훈 복귀 이전까지의 공백을 메우고, 상황에 따라 불펜 롱릴리프 역할도 기대해 볼 만하다. 이밖에 올해 선발 기회를 얻었던 최민준(22), 조영우(26)도 새 시즌 선발 경쟁 후보군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다가올 시즌 준비에서 선발진 구성은 뎁스 강화에 초점이 맞춰질 수밖에 없다. 올해 가능성을 보여준 투수가 여럿 있지만, 선발진 붕괴 후 늘어난 이닝수, 그로 인해 쌓인 피로 등을 고려할 때 새 시즌까지 활약이 이어지길 장담하긴 어렵다. 변수가 많은 선발진 구성을 안정적으로 가져가기 위해선 최대한 많은 자원 확보가 필요하다. 내년 2월 제주 스프링캠프에서 펼쳐질 무한경쟁이 그 출발점이 될 것이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
'4년째 별거' 슈, ♥임효성 몰래 짐 뺐다 "앵무새+큰애 방 필요해, 남편에 나가 살라고 해"(동치미) -
'빚만 6억' 윤남노, 가게 오픈후 월급 없다더니 "직원들 짬뽕 사줄 돈도 없어" -
이상민, '69억 빚' 다 갚고 '연 15억' 번다…"도박할 필요 없지"(피의 게임X) -
황영조, 변진섭 골프공에 맞고 '30바늘' 꿰맨 아찔한 사연…"그 후로 골프 안 쳐" -
클릭비 불화설 사실이었다..오종혁 "노민혁과 11년 안봐, 가치관 안맞아 대립" -
♥추성훈만 쏙 빠졌다..야노시호, 딸 추사랑+친구들과 생일파티 "정말 행복해" -
'넷째 임신' 김동현, "말도 안된다"...넷째까지 똑같은 얼굴에 혼란 "그만 닮아" -
"이건 그냥 무도잖아?"…박명수·정준하, 쯔양과 함께한 '기습공격' 리턴즈
- 1."이런 것 처음 본다" 대한민국은 도대체 어떻게 경기 했나! '홈팀' 멕시코전 앞둔 英, 팬 훈련 방해 우려→무장 경찰 배치
- 2."경악!" '홍명보 감독, 살해 협박에 안전 우려 제기' 외신 '작심 발언' 터졌다…'韓 역사상 최고 선수→국가대표 캡틴의 아이러니한 장면'
- 3.체코, 하늘이 도왔다!…'재앙' 클린스만이 대표팀 감독직 원해→1순위 급부상→돌연 협상 결렬(獨매체)
- 4.[월드컵 전반 리뷰]'충격, 예상과 완전 달랐다' 캐나다, 모로코와 0-0..'캐나다 전방 압박에 모로코 당황했다'
- 5.이해해보려 해도, 이해가 안 되는 최악의 본헤드...박재현은 도대체 왜 뛰었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