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국민거포' 박병호(35)가 KT 위즈로 향한다.
KT는 29일 박병호와 3년 총액 30억원에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2005년 LG 트윈스 1차 지명으로 프로에 데뷔한 박병호는 2011년 트레이드로 넥센 히어로즈(현 키움 히어로즈) 유니폼을 입었다.
입단 당시부터 거포로 이름을 날렸던 박병호는 키움에서 완벽하게 잠재력을 터트렸다. 꾸준한 기회를 받으면서 이적 첫 해 두 자릿수 홈런을 기록한 그는 2012년 31홈런을 쏘아올렸다. 2012년부터 4년 연속 홈런왕에 올랐던 그는 2014년과 2015년에는 2년 연속 50홈런을 기록하면서 리그 최고의 거포로 이름을 올렸다.
2015년 시즌 종료 후 메이저리그에 도전한 그는 2018년 시즌을 앞두고 다시 KBO리그로 돌아와 43개의 아치를 그리는 등 여전한 기량을 뽐냈다.
최근 2년 간 2할 초반 타율로 주춤했지만, 20홈런을 날리면서 장타력만큼은 여전한 모습을 모여줬다.
올 시즌 118경기 타율 2할2푼7 20홈런을 기록한 박병호는 생애 첫 FA 자격을 얻었다.
늦깍이 FA 자격으로 C등급을 얻었지만, 연봉이 15억원으로 보상금만 22억 5000만원에 달했다. 보상금 부담이 따라 영입이 어려울 것으로 바라봤지만, 장타자 보강이 필요한 KT가 움직였다.
박병호와 키움의 협상이 1월로 넘어간 가운데 KT가 박병호에게 러브콜을 보냈고, 결국 영입전 승자가 됐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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