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문지연 기자] '불가살'의 이진욱, 권나라, 이준이 세 불가살로 등장하며 전개에 궁금증을 폭발시켰다.
tvN 토일드라마 '불가살'(권소라 서재원 극본, 장영우 연출)은 새로운 한국형 크리처물의 세계관을 열어 매주 주말 밤 시청자들을 홀리고 있다. 그슨새, 두억시니, 조마구 등 다양한 한국 귀물과 함께 불가살(不可殺)을 내세운 것.
불가살은 죽을 수도, 죽일 수도 없는 불로불사의 존재로서 그가 적의를 가졌을 때는 손톱이 검게 변하고 눈과 얼굴에도 검은 핏줄이 드러난다. 인간을 뛰어넘는 강력한 힘과 스피드를 지녔으며 혼이 없는 인외 존재의 섬뜩한 기운이 주위에 있는 사람의 코피를 쏟게 하고 나아가 혼절하고 죽게 만들기도 한다.
'불가살'에서는 반전이 드러나며 시청자들을 예측불가한 전개로 끌어들였다. 유일무이한 존재인 줄 알았던 불가살이 알고 보니 둘이었다는 반전이 드러난 것. 현재까지 밝혀진 바로는 600년 전에 불가살 여인(권나라 분)이 있었고 그보다 더 오래전에 불가살 옥을태(이준 분)가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때 불가살 여인이 단활(이진욱 분)의 혼을 가져가 인간이 되면서 단활이 새로운 불가살이 된 상황.
당시 옥을태의 행방은 밝혀지지 않은 가운데 불가살 여인은 불가살의 저주를 받은 아이로 핍박받던 어린 단활의 목숨을 구해주며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단활은 저주를 끊어내기 위해 불가살을 죽이려 마음먹었고, 불가살 여인은 먼저 그의 등에 칼을 꽂았다. 그때 칼을 타고 단활의 곡옥(혼)이 여인에게 옮겨가면서 또 다른 업보를 만들었다. 불가살 여인은 인간이 되어 환생하고, 인간이었던 단활은 불가살이 되는 뒤바뀐 운명 속에서 서로가 서로에게 복수 하기 위해 쫓게 된 것. 특히 단활이 "왜 죄 없는 내 아내와 아들까지 죽인거야"라며 원망하자 불가살 여인 역시 "네가 꾸민 짓이잖아"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했다. 이들의 인연이 어디서부터 시작됐을지 다양한 추측을 낳고 있다.
또한 현대에서는 불가살 여인의 환생인 민상운에게 있는 단활의 혼이 과거 그가 죽인 귀물의 환생자들을 끌어들여 그녀를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 특히 무슨 이유인지 15년 전에도 민상운을 없애려다 실패한 옥을태도 다시 그녀를 찾아내 숨 막히는 긴장감을 선사했다.
뿐만 아니라 단활, 옥을태 모두 같은 불가살이지만 진짜 '귀물'이 되지 않으려 동물의 피만 마신 단활을 사람의 피를 마음껏 마셔온 옥을태가 힘으로 압도해 그 차이가 드러나기도 했다. 또 다른 점은 옥을태의 가슴 중앙에 메워지지 않는 기이한 검은 구멍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검은 구멍 때문에 민상운을 죽이려 한다던 그는 마침내 그녀에게 칼을 꽂으려뎐 때 갑자기 구멍에서 피가 쏟아지며 고통에 몸부림쳤다. 이에 옥을태가 민상운에게 왜 원한을 가졌으며 이 상흔이 무엇을 의미할지 한층 궁금증이 치솟고 있다.
이렇듯 이진욱, 권나라, 이준이 본격적으로 얽히고설키며 지난 600년의 서사에 관심이 쏟아지고 있는 tvN 토일드라마 '불가살'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문지연 기자 lunam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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