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한지민(39)이 "마음이 힘들었던 시기, '해피 뉴 이어'로 극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티빙 오리지널 멜로 영화 '해피 뉴 이어'(곽재용 감독, 하이브미디어코프 제작)에서 15년째 남사친 승효(김영광)에게 고백을 망설이는 호텔리어 소진을 연기한 한지민. 그가 30일 오전 스포츠조선과 화상 인터뷰를 통해 '해피 뉴 이어'를 선택한 계기를 밝혔다.
한지민은 "'해피 뉴 이어'는 다양한 캐릭터가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는 지점이 마음에 들어 선택했다. 또 소진은 그 속에서 캐릭터들을 매끄럽게 연결하는 인물이었다. 상대 배우들과 짧은 호흡 속에서 편하지는 않았지만 자연스럽게 연결될 수 있게 곽재용 감독이 신경을 많이 써줬다"고 곱씹었다.
특히 "'해피 뉴 이어'를 선택할 당시 개인적으로 많이 침체된, 마음이 많이 좋지 않았던 시기였다. 작품을 선택할 때 그때의 내 감정이 많은 영향을 미친다. 자극적이고 큰 요소가 들어간 작품은 아니지만 편안하고 따뜻한 영화가 보고 싶었고 관객도 이런 의도를 좋아해주지 않을까 싶어 선택하게 됐다. 연말에 설레이는 느낌과 따뜻한 느낌이 잘 담겨있는 것 같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그는 "어둠에 빠진 나를 구해준 작품이다. 혼자 침체된 시기였고 실제로 스스로 힘들 때 혼자 앓는 스타일이다. 현장에서 스스로를 치료하는 느낌이었다. 곽재용 감독의 순수한 개그를 들으며 마냥 웃을 수 있었다. 나중에 이 작품을 떠올렸을 때 너무 고마운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밝혔다.
'해피 뉴 이어'는 저마다의 사연을 안고 호텔 엠로스를 찾은 사람들이 각자의 방식으로 자신만의 인연을 만들어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한지민, 이동욱, 강하늘, 임윤아, 원진아, 이혜영, 정진영, 김영광, 서강준, 이광수, 고성희, 이진욱, 조준영, 원지안 등이 출연했고 '시간이탈자' '싸이보그 그녀' '클래식' '엽기적인 그녀'의 곽재용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B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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