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기를 통해 많이 느꼈으면 좋겠다."
하나원큐가 우리은행을 시즌 처음으로 잡고 3승째를 거뒀다. 하나원큐는 30일 아산이순신체육관서 열린 '2021~2022 삼성생명 여자 프로농구' 우리은행전에서 73대70으로 승리했다. 1쿼터 초반부터 리드를 잡기 시작한 후 2쿼터 막판 16점차까지 벌렸고, 경기 종료 9초여를 남기고 1점차까지 쫓겼지만 끝내 승리를 지켜냈다.
특히 김미연 정예림 등 백업 선수들이 각각 20득점, 18득점으로 본인 한 경기 최다 득점을 올리는 맹활약을 펼친 것이 가장 큰 원동력이 됐다. 팀의 두 스코어러인 신지현 양인영이 평균 이하의 점수로 부진한 대신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의 바람대로 다른 선수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준 좋은 사례가 됐다.
이 감독은 "운도 좋았고 열심히도 했지만 어쨌든 강팀이라도 절대로 두려워하지 말고 붙으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것을 이번 경기를 통해 꼭 느꼈으면 좋겠다"며 "다음 경기에서도 계속 이런 경기력을 보여줘야 진정한 실력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모습이 계속 나온다면 분명 선수들이 한단계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모두 자기 몫을 해줬다. 특히 가용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에서 김미연 정예림 등 주로 백업으로 뛰던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 오늘 경기처럼 앞으로도 미적대지 말고 미루지 말고 과감히 슛을 쏴줬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아산=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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