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전설적인 수비수 출신 해설가 리오 퍼디난드가 '호날두 주장'에 반대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맨유는 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21라운드 울버햄튼과 홈경기에 졸전 끝에 0대1로 졌다. 간판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임시로 주장 완장을 찬 상태로 경기에 임했지만 효과는 없었다.
주장 해리 맥과이어가 직전 경기 번리전에 다쳤다. 주장 자리가 공석이 됐다.
'미러'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퍼디난드는 골키퍼 다비드 데헤아에게 완장을 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신임 랄프 랑닉 감독은 호날두를 선택했다.
미러는 '맨유는 최근 몇 년 동안 그라운드에 리더가 없다는 비판을 받았다. 호날두는 그러한 리더십 자질을 갖췄음에도 불구하고 클럽에서 주장을 맡은 적이 거의 없었다'고 설명했다.
퍼디난드는 "데헤아는 맨유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다. 또한 승리하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있기 때문에 내가 선택했다"고 말했다. 데헤아는 2011년부터 무려 12년째 맨유의 골문을 지키고 있다.
랑닉 감독 역시 데헤아 아니면 호날두가 주장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랑닉은 "호날두는 가장 경험이 많은 선수다. 데헤아나 호날두 사이에서 골랐지만 주장이 가능한 몇몇 선수들이 있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를 제외하는 것은 어려운 결정이었다. 그는 우리 중 가장 창조적인 선수다"라 밝혔다.
랑닉은 맨유에서 경험이 아닌 커리어 전체적인 경험을 중요하게 여겼다.
호날두는 주장 완장을 차고 나선 이날 울버햄튼전에서 전혀 존재감을 나타내지 못했다. 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는 호날두에게 평점 6.3점을 줬다. 호날두보다 낮은 점수는 제이든 산초(6.2점)와 루크 쇼(6.0점) 뿐이었다. 승점 추가에 실패한 맨유는 9승 4무 6패 승점 31점으로 7위에 머물렀다. 6위 토트넘보다 한 경기를 더 소화한 상황에서 승점은 2점 뒤져 4위 싸움에서 불리해졌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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