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홈에서 망신을 당했다. 대선배 폴 스콜스는 SNS에 폭언을 쏟아내며 분노를 표출했다.
맨유는 4일(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21~2022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튼과 홈 경기서 0대1로 졌다.
맨유가 홈에서 울버햄튼에서 진 것은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최초이자 1980년 이후 42년 만이다.
맨유의 전설적인 중앙 미드필더였던 스콜스는 패배를 지켜본 뒤 이성을 잃었다. 1994년부터 2013년까지 올드트래포드를 누빈 스콜스는 안방에서 울버햄튼에 진 적이 없다.
경기 후 스콜스는 SNS에 'Fxxxing joke'라는 문구와 함께 대변과 집 이모티콘을 올렸다. 욕설을 퍼부을 정도로 홈에서 대변 같은 경기를 했다는 것으로 풀이된다.
영국 '더 선'은 '맨유가 올레 군나르 솔샤르 밑에서 뛰던 방식이 떠올랐다'고 비판했다. 맨유는 시즌 초반 솔샤르 감독을 경질하고 랄프 랑닉을 새 사령탑으로 앉혔다. 감독을 바꿔도 변한 것이 없다고 꼬집은 셈이다.
더 선은 '맨유는 유효슛 단 2개로 무능함을 나타냈다. 그 중 하나는 프리킥이었다'고 비꼬았다. 이어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도 좋은 득점 기회를 낭비했다'고 비판했다.
맨유는 랑닉 감독 부임 후 첫 패배를 당했다. 공식전 6경기 3승 2무 1패다. 프리미어리그에서는 3승 1무 1패다.
나쁘지 않은 성적이지만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강등권에서 허덕이는 뉴캐슬과 1대1 무승부에 그친 점이 뼈아팠다. 약체 노리치시티를 상대로는 간신히 이겼고 결국 이번 울버햄튼전에 시한폭탄이 터졌다.
4위 경쟁도 불리해졌다. 19경기 9승 4무 6패 승점 31점 7위다. 6위 토트넘 핫스퍼는 맨유보다 한 경기를 덜 하고도 승점이 높다. 10승 3무 5패 승점 33점이다. 토트넘은 최근 상승세인 반면 맨유는 하락세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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