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벤투호가 2022년 드디어 첫 발을 뗀다.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은 지난달 터키 전지훈련에 참가할 26명의 태극전사를 발표했다. 태극전사들은 8일 밤 소집돼 9일 새벽 터키로 출국한다. 벤투 감독과 포르투갈 코치진은 터키 현지로 곧바로 합류한다.
미세한 변화가 있었다. 코로나19에 확진된 권경원(감바 오사카)과 확진자와의 밀접접촉으로 자가격리에 들어간 원두재(울산)를 제외됐다. 대신 최지묵(성남)과 고승범(김천)이 대체 발탁됐다.
벤투 감독은 김승규(가시와)를 제외하고 전원 K리거들로 전지훈련 진용을 완성했다. 권경원은 발표 당시 성남 소속이었지만 최근 감바 오사카로 이적했다. 권경원이 제외됨에 따라 K리거 25명, J리거 1명에는 변동이 없다.
벤투 감독은 "보름간의 터키 전지훈련과 두차례 평가전은 선수들의 면면을 자세히 체크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새롭게 뽑힌 선수들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우리 대표팀의 전술에 어떻게 녹아드는지도 관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벤투호는 전지훈련 기간 중 두 차례 평가전을 갖는다. 15일 아이슬란드, 21일 몰도바와 차례로 맞붙는다. 아이슬란드는 현재 FIFA 랭킹 62위로 한국(33위)에 뒤진다. 유로 2016에서 8강에 올라 돌풍을 일으켰으며, 2018년 러시아월드컵에도 출전했다. 하지만 2022년 카타르월드컵 유럽예선에서는 탈락했다. 한국과의 상대전적은 없다. 이번이 첫 대결이다
메이저대회 출전 경험이 없는 FIFA 랭킹 181위 몰도바는 2018년 1월 한국과 한 차례 맞붙었다. 당시 한국은 김신욱의 골로 1대0으로 승리했다.
벤투호는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에서 순항중이다. 한국(승점 14·4승2무)은 이란, 레바논, UAE, 이라크, 시리아가 포진한 A조에선 이란(승점 16·5승1무)과 2강 체제를 구축했다. 아시아 최종예선은 27일 재개된다. 7차전에서 벤투호가 레바논을 꺾고, UAE가 시리아와 비기거나 패하면 한국의 카타르행이 확정된다. 아시아 최종예선에서는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벤투호는 22일까지 터키 안탈리아에 머문다. 'A매치 데이'가 아니어서 리그가 한창인 유럽파는 소집이 불가능하다. 물론 아시아 최종예선은 모두를 소집할 수 있다. 국내파 가운데 몇 명이 최종예선에 합류할 수 있을지가 전지훈련의 관전포인트다. 명단에서 제외되는 K리거들은 그 전에 귀국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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