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마침내 필리페 쿠티뉴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행선지는 애스턴빌라다.
6일(한국시각) 문도 데포르티보는 '바르셀로나와 애스턴빌라가 쿠티뉴 임대를 두고 막판 협상을 펼치고 있다'고 보도했다. 쿠티뉴가 애스턴빌라행을 강력히 원하고 있어 최종 합의에 이를 가능성이 높다고 문도 데포르티보는 전했다.
쿠티뉴는 희대의 먹튀로 전락했다. 쿠티뉴는 무려 1억3500만유로에 바르셀로나 유니폼을 입었다. 리버풀에서 월드클래스로 성장한 쿠티뉴는 바르셀로나 이적 후 거짓말처럼 추락을 거듭했다.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까지 다녀왔지만, 기량은 돌아오지 않았다. 올 시즌 16경기에 나섰지만, 이렇다할 임팩트를 보이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쿠티뉴는 무려 44만800유로, 우리돈으로 6억원에 가까운 주급을 받는다. 재정 위기로 팀의 상징과도 같은 리오넬 메시를 떠나보낸 바르셀로나 입장에서 복장 터질 일이다.
쿠티뉴 역시 올 겨울 무조건 바르셀로나를 떠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그가 가장 원하는 행선지는 자신의 전성기를 보낸 잉글랜드다. 스티븐 제라드 감독을 선임 후 1월이적시장에서 변화를 예고한 애스턴빌라가 적극적으로 나섰다. 특히 제라드 감독이 적극적이었다. 제라드 감독은 과거 리버풀에서 함께 한 인연을 앞세워 직접 전화까지 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바르셀로나는 임대 후 완전이적 옵션을 넣고 싶어했지만, 애스턴빌라는 이를 거부했다. 바르셀로나는 쿠티뉴를 보내 급여 수준을 줄이고, 맨시티에서 영입한 페란 토레스를 등록하는게 급선무다. 애스턴빌라는 쿠티뉴의 연봉 보조까지 요구하고 있는데, 이것이 최종 완료의 마지막 고비가 될 전망이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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