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방송인 윤혜진이 안무가 배윤정을 육아에서 해방시켰다.
7일 방송된 JTBC '내가 나로 돌아가는 곳-해방타운'에서는 윤혜진이 안무가 배윤정과 만나 해방데이를 가졌다.
윤혜진은 새해 목표인 '새 친구 만들기'를 위해 배윤정의 집을 찾았다.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인연을 맺은 사이. 윤혜진은 "'라디오스타'에 같이 출연한 후 만나자고 했는데, 만난적은 없으면서 SNS로 연락을 하다 집으로 초대를 해주셨다"고 밝혔다.
윤혜진은 7개월이 된 배윤정의 아들을 보며 "예뻐서 눈을 못 떼겠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에 "너무 예쁜데 너무 힘들다"는 배윤정은 "현재 산후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육아의 고충을 토로했다. 그러자 윤혜진도 "나도 10년 전에 산후우울증이 심해서 병원가서 상담받았다"고 공감했다. 그러면서 "우울증 오면 남편도 미워지고 그러지 않냐"고 하자, 배윤정은 "남편은 있어도 짜증나고 없어도 짜증나는 존재"라는 폭탄 발언으로 웃음을 안겼다.
윤혜진은 늦깎이 육아에 지친 배윤정에게 해방을 제안했다. 그는 "우울증을 앓았다니까 위로를 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이야기했다.
윤혜진과 함께 나온 배윤정은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행복하다"면서 "엄마가 행복하지 않으면 아이한테 사랑을 줄 수 없더라"고 속마음을 털어 놓았다.
배윤정은 윤혜진과 함께 중식당을 찾았다. 배윤정은 "가난했던 댄서 시절 비싸서 자주 먹지 못했다"라며 중식당을 찾은 것. 두 사람은 식당에서 무려 네 가지 메뉴를 주문해 놀라움을 안겼다. 폭풍 먹방이 펼쳐지는 가운데, 11세 연하 남편의 장단점을 이야기했다. "부탁하기 좀 덜 미안하다"면서도 "제일 답답한게 추억을 공유하기 힘들다"고 이야기했다.
특히 "세상은 그대론데 나만 변하는 느낌"이라는 배윤정은 화제의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언급하며 "댄서 후배들이 부러웠다"고 솔직한 심정을 드러냈다. "댄서라는 직업이 인정 받아서 뿌듯하긴 하다. 어디가서 '안무가'라고 이야기 할 수 있고 돈도 많이 벌수 있는 직업이 되서 좋다"면서도 "저는 이제 무대에 설 일이 없다. 부러주는데도 없다. 요즘은 무대가 그립다"고 이야기했다.
식사 후 윤혜진은 본인의 해방 첫날을 떠올리며 "윤정이도 춤추는게 그리울 수도 있겠다"고 생각, 안무 연습실에 갈 것을 제안했다.
두 사람은 이내 댄스 연습실에 도착했다. 윤혜진은 히트 안무 제조기 배윤정에게 K-POP 안무 레슨을 부탁했다. 레슨에 앞서 윤혜진의 실력을 확인한 배윤정은 "발레 할 땐 멋있는데 (춤 출 땐) 바보가 된다"는 팩트 폭력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배윤정은 음악이 흘러나오자마자 초반의 어색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카리스마 넘치는 호랑이 선생님으로 변신했다. 배윤정은 "임신과 출산을 포함 1년 만에 춤추는 게 처음이다"라며 어느새 댄스 레슨보다는 본인의 히트 안무 메들리를 선보이며 진심으로 행복한 표정을 보였다.
오랜만에 춤을 춘 배윤정은 "체력이 너무 안되서 속상했다. 거울 속 제 모습이 멋있어야 했는데, 아직은 붓기도 있고 짜증은 났는데 막상 추다보니까 재밌었다"면서 다시 춤을 추고 싶은 바람을 드러냈다. 윤혜진도 "공통점이 많은 친구라서 잘 통하고 너무 좋았다"는 소감을 밝혔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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