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자신의 슈퍼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를 긴급 호출했다.
영국의 '더선'은 9일(한국시각) '호날두가 현재 맨유의 상황에 대해 심각하게 우려하고 있다. 영국으로 날아간 멘데스가 올드트래포드의 복귀가 재앙으로 끝날 수 있을 것 같은 호날두의 위기 인식을 공유하고 그의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보도했다.
맨유는 최근 42년 만에 안방에서 울버햄턴에 0대1로 패한 후 온갖 불협화음이 한꺼번에 쏟아지고 있다. 특히 비난의 화살은 올 시즌 맨유로 돌아온 호날두에게 집중되고 있다. 그는 울버햄턴전에서 주장 완장을 찼다. 파벌 싸움, 랑닉 감독을 향한 불신에 이어 11명의 선수가 맨유를 떠나고 싶어한다는 보도도 나왔다.
호날두 측근은 '더선'을 통해 "호날두는 팀이 많은 비판을 받고 있는데 자신이 리더 중 한 명으로 간주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에 대한 압박감을 느끼고 있으며 매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호날두는 맨유의 이적이 성공하기를 간절히 원하지만 현재의 상황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것은 쉽지 않다는 것을 인식하기 시작했다"며 "멘데스가 호날두를 만나러 왔다. 그들은 상황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문제가 무엇이고,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지, 그리고 해결책이 무엇인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호날두는 이적까지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의 품에 다시 안긴 그는 계약기간이 2023년 6월까지지만 올 시즌 후 몇 가지 옵션을 사용할 수 있다. 그중 하나가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실패할 경우 팀을 떠날 수 있는 조항이다. 하지만 상황이 호전되지 않을 경우 협상을 통해 1월 이적시장을 통해 탈출을 노릴 수 있다.
호날두는 현재 랑닉 감독의 전술과 축구 스타일에 환멸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이 측근은 호날두의 이적 가능성에 대해서도 "배제된 것은 아무것도 없다"고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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