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포항 스틸러스를 떠나 성남FC에 새 둥지를 튼 수비수 권완규(31)가 '기적'을 노래했다.
지난시즌 포항에서 아시아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경험한 권완규는 11일 오후 2시 제주 서귀포 빠레브 호텔에서 진행한 '하나원큐 K리그 2022 전지훈련 미디어 캠프' 기자회견에서 "작년에 운 좋게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축구선수로서 못해볼 수도 있는 경험이다. 성남이 당장 ACL을 밟지 못하지만, 올시즌 ACL을 밟을 수 있도록 하겠다. 만약 ACL에 나간다면 후배들을 잘 이끌고 성남과 또 한번 기적을 만들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권완규는 지난시즌 포항과 계약이 끝나 FA 신분을 얻은 뒤로 다양한 팀의 관심을 받았다. 흔히 말하는 '인기매물'이었다. 권완규는 그중 성남을 택한 배경에 대해 "어떤 팀보다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했다. 김남일 감독님도 전화를 주셔서 이런저런 애기를 해주셨다"며 성남이라는 팀의 잠재력과 김 감독의 매력에 이끌려 까치군단에 입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 감독은 올해 목표로 "상위스플릿"을 잡았다. 신임주장 권순형은 "FA컵 우승"을 원한다고 했다. 권완규는 "성남이 지난해 우여곡절 끝에 강등권에서 살아남았다. 올시즌 성남이 목표를 이룰 수 있도록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서귀포=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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