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모하메드 살라(30)가 리버풀과의 재계약에 대해 드디어 말문을 열었다.
영국의 'BBC'는 11일(현지시각) 살라가 GQ와 가진 인터뷰를 공개했다. 살라는 리버풀과의 재계약에 대해 "난 남고 싶지만 내 손에 있지 않다. 그들의 손에 있다. 나는 '미친 것'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고 밝혔다.
살라는 2023년 6월까지 리버풀과 계약이 돼 있다. 계약 종료까지 18개월 남았다. 재계약 협상은 지난해 이미 시작됐지만 아직까지 이렇다할 소식은 없다. 그의 에이전트가 리버풀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액인 주급 50만파운드(약 7억8000만원)를 요구하고 있다는 보도는 몇 차례 흘러나왔다.
살라는 "리버풀에 온 지 이제 5년이 됐다. 난 클럽을 아주 잘 알고 있고, 팬들을 사랑한다. 팬들도 나를 사랑한다, 하지만 재계약은 리버풀 구단에 달려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아스널 스트라이커 출신 케빈 캠벨은 최근 '풋볼 인사이더'와의 인터뷰에서 해를 넘긴 살라의 재계약 협상에 우려를 나타냈다. 그는 "리버풀과의 협상이 너무 오래 걸리고 있다. 리버풀은 다른 팀에 살라를 영입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있다"며 "가능한 빨리 정리해야 한다. 아니면 살라는 파리생제르맹(PSG)의 영입 1순위가 될 수 있다. PSG는 음바페가 떠난다면 그의 득점력을 대체할 선수가 필요하다. 그렇게 할 수 있는 사람은 전 세계에 많지 않지만 살라는 확실히 그들 중 한 명"이라고 분석했다.
2017년 리버풀에 둥지를 튼 살는 229경기에 출전, 148골을 터트렸다. 특히 올 시즌 EPL 20경기에서 16골, 유럽챔피언스리그 6경기에서 7골을 터트리며 세계 최고의 킬러로 우뚝섰다.
살라는 '세계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고 싶은 야망이 있느냐'는 질문에 "이것이 내가 여기까지 온 원동력이냐고 묻는다면 물론이다"며 "거짓말도 못하고 솔직히 생각도 못했으나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되고 싶다. 발롱도르를 수상하지 못해도 잘 살겠다. 내 삶은 모든 게 다 괜찮다"고 덧붙였다.
이집트 국가대표 주장인 살라는 현재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출전 중이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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