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권인하 기자]LG 트윈스 박해민이 17번을 달고 새롭게 출발한다.
LG는 최근 선수들과 코칭스태프의 2022시즌 등번호를 결정해 발표했다. FA로 이적해 LG 유니폼을 입은 박해민과 허도환은 각각 17번과 30번을 선택했다.
박해민은 삼성 라이온즈에서는 13번을 달고 있었다. 하지만 LG로 오면서 17번을 달았다. 그가 요청한 번호였다.
사연이 있었다. 박해민의 가족과 뗄 수 없는 번호였다. 아내와 만난 날이 1월 7일인데다 아들의 생일도 1월 7일로 같았던 것. 아내와 아들을 만난 1월 7일을 기념하기 위해 17번을 정했다.
17번은 최동환이 가지고 있었지만 박해민에게 흔쾌히 양보했고, 13번으로 갈아탔다.
지난해 등번호를 나란히 바꿨다가 성적이 떨어졌던 이형종과 이천웅은 원래 번호로 돌아왔다. 이형종은 36번, 이천웅은 32번을 쓰고 있었는데 지난해 가각 13번과 24번으로 바꿨다. 그런데 부상과 부진으로 오히려 주전 자리를 뺏기고 말았고, 결국 1년만에 제자리로 돌아왔다.
마침 36번을 쓰고 있던 앤드류 수아레즈가 재계약을 하지 못하면서 이형종은 쉽게 자기 번호로 돌아올 수 있었다.
지난시즌을 마치고 은퇴한 김용의(5번)와 이성우(4번)는 각각 김주성과 구본혁이 차지했다.
1차지명 신인 조원태는 49번을 달았고, 2차 1라운드 신인 김주완에겐 40번이 주어졌다. 새 외국인 투수 아담 플럿코는 45번, 새 타자 리오 루이즈는 12번을 달기로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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