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아시아챔피언스리그(ACL)에 나서는 전남 드래곤즈가 공격 보강에 성공했다.
K리그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13일 스포츠조선에 "전남이 대전 하나시티즌에서 뛰던 스트라이커 박인혁을 영입했다. 조만간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지난 시즌 아무도 예상 못한 FA컵 우승을 거머쥐며 2부리그 팀으로는 처음으로 ACL에 나서는 전남은 고민하던 최전방 자리에 박인혁을 품으며 전력을 업그레이드 했다.
전남은 올 겨울 대대적인 영입에 나섰다. '에이스' 발로텔리 재계약을 시작으로 최희원 이규혁 손호준 최정원 이선걸 등을 데려왔다. 아직 발표는 나지 않았지만 외국인 선수도 가닥을 잡았다. 문제는 공격이었다. 전남은 당초 점찍어둔 외국인 공격수 영입에 실패하며, 대안을 찾았다. 외국인 선수와 동시에 공격진에 힘을 실어줄 국내 선수를 물색했다. 박인혁이 레이더망에 걸렸다.
박인혁은 유소년 시절 많은 주목을 받았던 공격수였다. 1m87의 장신임에도 유연함과 스피드를 갖춰 차세대 스트라이커 계보를 이을 유망주로 불렸다. 이같은 능력을 인정받은 박인혁은 2015년 독일 호펜하임에 입단, 유럽 무대를 밟았다. 이후 프랑크푸르트, 코페르, 보이보디나 등을 거쳤다. 연령별 대표에도 꾸준히 뽑혔다.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 U-23 챔피언십에도 출전했다.
박인혁은 2018년 대전 유니폼을 입으며 K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많은 기대를 모았지만, 다소 기복 있는 모습을 보였다. 박인혁은 대전에서 4시즌 간 100경기에 나서 17골-6도움을 기록했다. 전경준 감독은 대전에서 잠재력을 폭발시키지 못한 박인혁을 주목했고, 박인혁 역시 새로운 도전을 원했다. 전남은 박인혁을 최전방 뿐만 아니라 다양한 위치에서 활용할 계획이다.
전남은 추가로 수비수 영입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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