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내부 분열을 조장했지만, 오히려 랄프 랑닉 임시감독의 지원을 등에 업고 승승장구하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훈련 중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다음 애스턴 빌라전 출전이 어려울 가능성이 생겼다.
영국 대중매체 더선은 15일(한국시각) '호날두가 전날 훈련 도중 허벅지 부상으로 일찍 귀가조치됐다. 이에 따라 애스턴 빌라전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최근에도 엉덩이 부상으로 경기에 나서지 못한 전력이 있다. 지난 11일 애스턴빌라와의 FA컵 3라운드(64강전) 때도 출전하지 못했다.
이후 재활을 통해 컨디션을 회복했지만, 훈련 중 또 말썽이 생겼다. 이번에는 허벅지 쪽에 통증이 생겼다. 하필 애스턴 빌라전을 앞두고 부상이 재발해 또 경기에 나서지 못할 가능성이 생겼다. 호날두는 캐링턴 훈련장에서 허벅지 부상을 입었고, 귀가하기 전 팀 의료진에 의해 검진을 받았다. 이후 집으로 돌아가 개인 산소 챔버에 들어가 부상을 치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기계는 부상 부위에 직접적으로 신선한 공기를 투입해 혈액 순환을 활성화시켜 빠른 회복을 이끌어내는 장치다.
맨유는 16일 새벽 애스턴 빌라의 홈구장인 영국 버밍엄 빌라 파크에서 2021~2022시즌 EPL 22라운드 원정경기를 앞두고 있다. 호날두가 이 경기 전까지 완전히 회복될 지는 알 수 없다. 결장할 가능성이 조금 더 커 보인다.
한편, 랑닉 임시감독은 선수들에게 '호날두의 말을 들어야 한다'며 최근 벌어진 일련의 내분 사태에서 호날두에게 힘을 실어줬다. 맨유는 현재 리그 7위에 머물고 있다. 또한 호날두가 출전했을 때보다 결장했을 때 성적이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날두가 빠진 6경기에서 3승2무1패를 기록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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