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연기)규칙의 적용을 명확하고 일관적으로 하라!"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 구단이 아스널의 요청을 받아들여 '북런던더비'를 전격 연기한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을 향해 가시 돋친 성명서를 발표했다. 아스널에 대한 비판의 뜻도 담겨 있었다. 코로나19에 의한 경기 순연 결정에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는 내용이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스타는 16일(한국시각) '토트넘 구단은 북런던 더비가 연기된 점에 관해 아스널과 프리미어리그를 비난하는 분노어린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당초 토트넘은 17일 새벽 아스널과 2021~2022 EPL 22라운드 경기를 치를 예정이었다. 전통적인 라이벌간의 '북런던 더비'였다.
하지만 아스널이 경기 연기를 요청했다. 아스널은 '코로나19 확진과 부상, 아프리카 네이션스컵 차출로 인해 경기에 필요한 선수 숫자(골키퍼 1명과 필드 플레이어 13명)보다 적은 선수를 보유하고 있다'며 경기 연기를 정식 요청했다. EPL 사무국이 이를 수용했다. 토트넘도 일단 이를 받아들였다.
하지만 토트넘은 공식 홈페이지에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EPL 사무국과 아스널의 결정에 대한 강력한 유감의 뜻을 밝혔다. 토트넘은 '아스널과의 북런던더비가 연기된 점을 알리게 돼 유감이다. 코로나 확진과 부상, 네이션스컵 차출 등으로 선수가 부족하다는 아스널의 요청에 따른 것'이라면서 '하지만 우리 팀의 경우, 코로나19 확진선수 발생으로 인해 요청했던 레스터전 연기 신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아 유럽 컨퍼런스리그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규정 적용은 명확하고 일관성이 있어야 한다' EPL 사무국의 결정을 강력히 규탄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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