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최근 들어 아파트 층간소음이 한국 사회의 난제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이웃간의 분쟁이 끔찍한 사건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런데 아파트가 아니라 대저택에 살아도 분쟁이 벌어질 수 있다. '층간 소음'이 아닌 '이웃 소음' 때문이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시티의 간판 수비수이자 잉글랜드 국가대표팀 에이스 카일 워커 부부가 '소음 유발자'로 이웃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 350만파운드(약 57억원) 짜리 대저택에 살면서, 고함과 욕설로 동네를 시끄럽게 만들고 있기 때문이다.
영국 대중매체 더 선은 16일(한국시각) '고급 저택에 사는 카일 워커 부부가 테라스에서 욕설과 고함을 질러 이웃과 분쟁에 휘말렸다. 쾌적하고, 수준 높은 동네의 분위기를 망치고 있다며 이웃들이 매우 짜증이 난 상태다'라고 보조했다.
이들 커플은 지난 11월에 결혼해 영국 체셔주 프레스트베리 지역의 고급 주택가에 350만 파운드짜리 저택에서 살고 있다. 6개의 침실과 정원, 실내 수영장, 축구장이 갖춰진 대저택이다. 주변에 사는 이웃도 대부분 기업 CEO등 부유한 상류층이다. 그런데 이들과 워커 부부 사이에 분쟁이 생겼다.
한 이웃은 더 선과의 인터뷰에서 "정원과 집안 등에서 욕설과 고함소리, 그리고 저속하고 외설적인 말이 시끄럽게 들려 이웃들이 모두 질려버렸다. 이로 인해 카일 워커의 아내인 애니에게 조용히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오히려 그녀가 화를 내면서 말다툼이 벌어졌다"면서 "이웃들은 애니의 성질이 매우 못됐다고 비난하고 있다. 카일 워커가 중재에 나섰지만, 소용이 없었고 이제 이웃들은 워커 부부와 더 이상 대화를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안하무인 행동으로 인해 동네에서 '왕따'가 된 것이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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