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스페인 '세비야 더비' 도중 관중석에서 날아온 물건에 선수가 맞아 경기가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다.
스페인의 레알 베티스는 16일(한국시각) 2021~2022시즌 코파 델 레이(국왕컵) 16강전에서 세비야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라이벌전이라 경기 전부터 그라운드에는 전운이 감돌았고, 결국 사단이 났다.
세비야는 전반 35분 파푸 고메스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하지만 레알 베티스는 4분 뒤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나빌 페키르의 코너킥이 그대로 골망에 꽂혔다.
경기장 분위기는 극에 달했다. 하지만 레알 베티스 선수들이 골뒷풀이를 하는 과정에서 세비야의 미드필더 조안 조르단이 관중석에 날아온 '금속 막대'에 머리를 맞고 쓰러졌다.
조르단은 현장에서 치료를 받고 일어났다.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세비야 선수들은 난폭한 경기장 분위기에 항의하기 위해 그라운드를 벗어났고, 경기는 중단됐다. 주심은 약 10분 후 경기 포기를 결정했다.
스페인왕립축구연맹(RFEF)은 "레알 베티스와 세비야의 코파 델 레이 16강전이 중단됐다. RFEF는 경기장에서 일어나는 모든 폭력 행위를 규탄한다"고 발표했다.
'위대한 더비'로 불리는 '세비야 더비'는 가장 폭력적일만큼 악명이 높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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