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레알 마드리드가 통산 12번째 스페인 슈퍼컵 우승에도 웃지 못한 선수가 있다. '최악의 먹튀' 에당 아자르다.
레알 마드리드는 17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킹 파흐드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1~2022시즌 스페인 슈퍼컵 결승에서 루카 모드리치와 카림 벤제만의 연속골을 앞세워 아틀레틱 빌바오를 2대0으로 물리쳤다. 레알 마드리드는 2019~2020시즌 이후 2년 만의 슈퍼컵 정상 탈환에 성공했다. 통산 12번째 챔피언에 오르며 바르셀로나의 최다 우승(13회)에도 한 발짝 더 다가섰다.
그러나 아자르는 우승 시상식에 뾰로통한 표정으로 참석해 논란이 됐다. 영국의 '더선'은 '아자르가 슈퍼컵 우승 뒷풀이에서 낙담한 모습을 보였다. 아자르는 팀 동료들이 트로피 옆에서 포즈를 취했을 때 행복해 하지 않은 유일한 선수였다'고 꼬집었다.
팬들도 SNS를 통해 반응을 쏟아내고 있다. 한 팬은 '아자르를 제외한 모든 사람들이 웃고 있다'고 전했다. 또 다른 팬은 '더 이상 슬퍼할 필요가 없다. 자신이 불행하면 클럽을 떠나야 한다. 그것은 자신의 잘못이다'라는 글을 올렸다.
아자르는 이날 엔트리에는 포함됐지만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2019년 레알 마드리드에 둥지를 튼 아자르는 최악의 먹튀로 전락했다. 천문학적 몸값인 1억1500만유로(약 1540억원)는 무늬에 불과했다.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며 전력에서 이탈했고, 올 시즌에도 16경기에 출전했지만 단 1골도 터트리지 못했다.
아자르는 레알 마드리드 탈출을 노리고 있다. 그는 친정팀인 첼시행을 원하고 있지만, 현실이 될지는 미지수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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