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제2의 축구 인생을 꿈꾸는 크리스티안 에릭센(29)의 영입을 희망하는 구체적인 구단이 나왔다.
에릭센과 같은 덴마크 출신의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이끄는 브렌트포드다. 영국의 '더선'은 17일(현지시각) '브렌트포드가 1년 연장 옵션이 포함된 6개월 계약을 놓고 에릭센과 협상을 진행 중이다'고 보도했다.
지난 시즌 74년 만의 프리미어리그 승격을 이끈 프랭크 감독은 에릭센의 창의적인 플레이를 앞세워 더 높은 비상을 노리고 있다. 브렌트포드는 영국 런던을 연고로 하고 있으며, 현재 14위(승점 23)에 랭크돼 있다. 강등권인 18위 노리치시티(승점 13)와의 승점 차는 10점이지만 여전히 안심할 순 없다. 브렌트포드는 에릭센의 풍부한 경험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에릭센은 지난해 덴마크의 유로 2020 경기 도중 심장 마비로 쓰러졌다. ICD(이식형 심장 제세동기)를 장착한 그는 전 소속팀인 이탈리아 인터 밀란을 떠날 수밖에 없었다. 세리에A는 ICD를 삽입한 채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에릭센은 지난달 FA(자유계약 선수)로 풀렸다.
프리미어리그는 ICD 규정이 없다. 스포츠 심장 전문의 그룹의 평가를 받아 문제가 없으면 그라운드를 누빌 수 있다.
토트넘에서 7시즌을 보낸 에릭센은 프리미어리그에서 226경기에 출전, 51골-62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브렌트포드 외에도 몇몇 클럽이 더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친정팀인 토트넘의 경우 인터 밀란에서 함께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다. 콘테 감독이 에릭센을 훈련에 초대하기는 했지만 영입 제의는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에릭센은 최근 스위스의 3부 리그 키아소에서 몸을 만들어 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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