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이 침묵을 깼다.
토트넘은 들쭉날쭉한 일정으로 경기력 유지가 쉽지 않다. 17일(이하 한국시각) 열릴 예정이었던 아스널과의 '북런던더비'는 연기됐다. 아스널의 요청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이 화답했다. 경기를 치르기 위해 한 팀에 필요한 인원(골키퍼 1명, 필드 플레이어 13명)을 아스널이 충족하지 못한 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인한 연기가 아니어서 반발이 거세다. 아스널에서 코로나19로 뛰지 못하는 선수는 1명뿐이었다. 반면 4명이 아프리카 네이션스컵에 차출됐고, 1명은 퇴장 징계로 토트넘전에 출전할 수 없었다. 또 부상 선수가 4명이나 됐다. 토트넘은 일관성의 결여라고 강력하게 반발했지만 결정을 되돌릴 순 없었다.
토트넘은 20일 오전 4시30분 원정에서 레스터시티와 격돌한다. 당초 레스터시티전은 EPL 17라운드의 대진이었다. 그러나 레스터시티가 코로나19 집단 감염으로 연기 요청을 해 이날로 조정됐다.
콘테 감독은 18일 열린 레스터시티전 기자회견에서 아스널전 연기에 대해 "이상한 결정이었다. 리그가 부상으로 인해 경기를 연기한 것은 내 축구 인생에 처음이어서 매우 놀랐다"고 밝혔다. 토트넘도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손흥민, 에릭 다이어,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전력에서 이탈해 있다.
콘테 감독은 "경기에 임해야 하는 상황이면 임해야 한다. 경기 연기는 코로나 상황에서만 가능하다"며 "우리는 리그에서 좋은 결과를 얻기 위해 계속 노력해야 한다. 우리는 로메로를 두 달, 손흥민을 한 달동안 잃었다. 부상한 선수들은 A매치 기간 이후에나 복귀가 가능하다. 이들이 복귀하기까지 힘겨운 여정이 예상된다"고 고백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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