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가 결국 맨유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영국의 '더선'은 19일(현지시각) '호날두가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하지 못할 경우 이번 여름 맨유를 떠날 예정'이라며 '호날두의 대리인과 다음달 맨유의 CEO가 되는 리차드 아놀드 사이에 최근 협상이 있었고, 이같이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단독 보도했다.
지난해 여름 이적시장에서 맨유의 품에 다시 안긴 호날두는 계약기간이 2023년 6월까지지만 올 시즌 후 몇 가지 옵션을 행사할 수 있다. 그중 하나가 다음 시즌 UCL 진출에 실패할 경우 팀을 떠날 수 있는 조항이다.
현재 7위에 포진한 맨유의 UCL 진출 가능성은 높지 않다. 특히 라커룸내의 파벌 싸움, 감독 교체에도 불구하고 계속되는 불신 등 온갖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다.
호날두 측도 협상에서 팀과 구단의 행보에 대해 우려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부푼 꿈을 안고 맨유에 복귀했지만 예전의 맨유가 아니었다는 것이 호날두의 아픔이었다. '더선'은 '5차례나 UCL에서 우승한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와 유벤투스로 이적하기 전인 2003년에서 2009년사이의 맨유와는 차원이 다른 무게감에 충격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렇다보니 40세까지 선수 생활을 하고 싶다는 뜻을 밝힌 호날두는 이대로 현역 생활을 마감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있다. 특히 또 한번의 유럽 정상을 꿈꾸고 있지만, 맨유에선 미래가 없다는 것을 직감하고 있는 분위기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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