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장하다. 우리 친구들."
부상으로 전력 이탈 중인 손흥민이 토트넘의 기적같은 승리를 뜨겁게 만끽했다.
토트넘은 20일(한국시각) 새벽 2021∼2022시즌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 17라운드 원정경기에서 3대2로 역전승했다.
토트넘에겐 승점 '0'을 순식간에 '3'으로 만든 기적같은 연속 극장골 승리였다. 후반 31분 레스터시티 제임스 메디슨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1-2로 뒤진 토트넘은 정규시간이 끝날 때까지 이렇다 할 기회를 만들지 못하며 패색이 짙었다.
후반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지만 이마저도 속절없이 흘렀고, 레스터시티 선수들이 몇차례 쓰러지면서 '+α'시간이 더 적용됐다. 이런 가운데 교체 투입됐던 스티븐 베르흐베인이 추가시간 6분 에 동점골을 터뜨렸다.
베르흐베인은 1분도 지나지 않은 시간에 해리 케인의 역습 스루패스를 받아 극장골을 터뜨렸고, 레스터시티의 킥오프 순간 종료 휘슬이 울렸다.
한 시즌에 몇번 나오기 힘든 단시간내 극장골 역전극이었다. 부상으로 인해 자택에서 TV를 통해 경기를 관전하던 손흥민도 감격을 주체할 수 없었던 모양이다.
경기 종료 직후인 새벽 6시26분쯤 손흥민은 자신의 SNS(인스타그램)를 통해 즉각 축하 메시지를 올렸다. TV 중계 화면에 잡힌 베르흐베인의 모습을 휴대폰 카메라로 찍은 사진과 함께 'My boy!!!!!!'라고 애정 가득한 찬사를 보냈다.
손흥민은 곧바로 'well deserved boys(장하다 우리 친구들)'라며 팀 동료 모두에게 감사인사를 전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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