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조사 내용에 따라서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 일대 파란이 불어닥칠 수도 있다. EPL 대표 구단 중 하나인 아스널의 한 선수가 옐로 카드를 받았을 때 의심스러운 베팅 패턴이 나타났다는 제보에 따른 것이다.
영국 대중매체 데일리메일은 20일(한국시각) '잉글랜드 축구협회(FA)는 아스널 선수가 옐로 카드를 받을 때 의심스러운 베팅이 발생했다는 마권업자(bookmaker)들의 경고를 접수해 이를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마권업자는 정부의 인가에 따라 스포츠베팅의 확률 등을 결정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이 FA측에 경고한 내용에 따르면 아스널 선수가 옐로 카드를 받았을 때 비정상적으로 많은 액수가 베팅됐다는 것. FA대변인은 '문제의 사안을 인지하고 있으며, 이를 조사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에 따라서는 '승부조작'이 발견될 수도 있다. 현지에서는 이처럼 특정 행위(옐로카드 등)에 집중적으로 베팅하는 것을 '스폿 픽싱'이라 부르며 승부조작의 한 형태로 파악하고 있다. EPL에서는 그 동안 이러한 스폿 픽싱 행위가 거의 벌어지지 않았다. 하지만 발각된다면 강력한 처벌이 뒤따른다. 2018년 링컨 시티의 브래들리 우드라는 선수가 FA컵 경기 도중 고의로 경고를 받는 식으로 스폿픽싱에 가담한 것으로 드러나 6년간 자격정지 징계를 받은 적이 있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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