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토트넘 핫스퍼가 '아르헨티나 특급' 파울로 디발라(29·유벤투스)를 이적료 없이 품을 수 있을까.
영국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19일(한국시각) 토트넘이 디발라 영입설을 시인했다고 보도했다. 앞서 이탈리아 매체 '투토 스포르트'는 지난 15일 토트넘이 디발라를 노리고 있다고 전했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디발라의 시장가치는 무려 4500만파운드(약 730억원)다. 하지만 유벤투스와 재계약 협상이 틀어졌다. 2021~2022시즌이 끝나면 자유계약으로 풀린다. 천문학적 액수의 이적료를 지불하지 않아도 되는 것이다.
케인의 부담을 덜 골잡이를 찾는 토트넘에게는 절호의 찬스다. 토트넘 선수 이적 최고 책임자 파비오 파라티치는 이미 디발라와 인연이 깊다. 2015년 파라티치는 유벤투스 재직 당시 디발라를 영입한 주인공이다.
당시 유벤투스는 팔레르모에 2300만파운드(약 370억원)를 주고 디발라를 데려왔다. 디발라의 커리어에 비해 매우 큰 금액이었다. 파라티치는 "매우 위험한 영입이었다"며 자신의 선택이 모험이었음을 시인했다. 파라티치는 "외부에서는 이해되지 않는 측면이 있지만 디발라는 훌륭한 선수다. 유벤투스에게 많은 것을 줬다"며 결국 자신의 선택이 옳았음을 주장했다.
안토니오 콘테 체제에서 디발라는 손흥민, 해리 케인과 조화롭게 배치 가능하다. 스트라이커 케인을 두고 디발라와 손흥민이 좌우 측면에 배치될 수 있다. 플레이메이커 역할인 10번 공격형 미드필더도 소화 가능하다. 케인 부재시 원톱 스트라이커도 문제 없다.
디발라와 유벤투스의 이별이 기정 사실인 가운데 같은 세리에A 빅클럽인 인터밀란도 관심을 나타냈다. 프리메라리가 FC 바르셀로나도 디발라를 노린다.
다만 투토 스포르트에 의하면 디발라는 세리에A를 벗어나길 원한다. 토트넘과 함께 바르셀로나가 보다 유리한 위치다.
토트넘이 디발라를 품으려면 챔피언스리그 진출은 필수다. 현재 7위인 토트넘은 4위와 승점 4점 차이다. 4위 웨스트햄보다 4경기를 덜 소화해 자력 역전이 충분히 가능하다.
토트넘은 먼저 1월 이적시장을 통해 미드필더와 센터백, 날개 자원을 보강할 전망이다. 토트넘이 디발라 영입전에서 승리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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