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암투병 중인 20세의 '영건'이 드디어 복귀했다.
'인간승리'를 꿈꾸는 화제의 주인공은 네덜란드 3부 리그 엑셀시오르 마아슬라이스 소속의 데빈 플랭크다. 그는 1년 전 종아리가 불편해 정밀 검진을 받은 결과, 비골에 암종양이 발견됐다.
플랭크는 21일(한국시각) 열린 아약스와의 KNVB컵을 통해 돌아왔다. 후반 44분 교체투입되는 순간 그라운드에는 감동이 물결쳤다. 야약스와 마아슬라이스 선수들은 양쪽으로 도열해 박수로 축하를 보내는 '가드 오브 아너(Guard of Honor)'로 그의 컴백을 환영했다.
플랭크는 "짧은 시간이었지만 현장에 복귀하게 돼 매우 기쁘다. 잊을 수 없는 순간, 아마도 내 인생 최고의 순간 중 하나일 것"이라며 미소지었다. 이어 "이미 4장의 교체카드를 사용해 못 들어갈 줄 알았다. 다행히 감독님이 나를 잊지 않았다"고 감격해 했다.
플랭크의 감동 복귀에 경기 승패는 중요하지 않았다. 아약스는 이날 플랭크가 투입되기 전 이미 9대0의 대승을 만들어냈고, 경기는 그대로 끝났다.
플랭크는 아직 완치 판정을 받지는 못했다. 그는 치료와 재활을 병행하고 있다. 플랭크는 "복귀하기 위해 매일 노력하고 있다. 최대한 빨리 많은 시간 출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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