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지난시즌까지 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을 먹은 전 잉글랜드 대표팀 골키퍼 조 하트(33)가 새로운 클럽인 셀틱에서 빠르게 팬들의 마음을 훔쳤다.
하트는 지난해 여름 스코틀랜드 클럽 셀틱과 3년 계약을 맺고 올시즌 주전 수문장을 활약 중이다.
그는 올시즌 컵포함 32경기에 출전해 15개의 클린시트를 기록하는 등 셀틱 골문을 든든히 지키고 있다.
그 덕에 지난시즌 '라이벌' 레인저스에 스코티시 프리미어십 우승을 내준 셀틱은 레인저스와 치열한 선두 경쟁을 펼치고 있다. 21라운드 현재 승점 48점으로 선두 레인저스(52점)를 4점차로 맹추격하고 있다. 참고로 지난시즌 두 팀의 최종 승점차는 25점이었다.
하트는 맨시티, 잉글랜드 주전 골키퍼 출신답게 실력으로 진가를 발휘하는 동시에 남다른 팬서비스로 팬심을 사로잡았다.
그는 지난 22일 알로아 애슬레틱와의 스코티시컵 4라운드 원정경기를 2대1 승리로 마치고 경기장을 찾은 팬들과 일일이 셀피를 찍었다. 뿐만 아니라 한 소녀팬과 벤피카에서 임대한 공격수 조타의 사진을 직접 찍어줬다.
이 소녀팬의 부친은 "조 하트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단 말을 전한다. 내 딸아이가 사진을 보더니 너무 기뻐한다"고 말했다.
이 스토리를 접한 팬들은 "쪽팔리게도 내가 완전 잘못 알았다. 하트는 단순히 돈을 벌기 위해 온 EPL 선수가 아니었다", "구단 홍보대사 역할도 하고 있다"며 박수를 보냈다.
하트는 2003년 슈루즈버리 타운에서 프로 데뷔해 2006년부터 2018년까지 맨시티에서 뛰었다. 2018년 정든 맨시티를 떠나 번리에 새 둥지를 튼 하트는 2020~2021시즌 토트넘에서 손흥민과 한솥밥을 먹었다. 훈련장에서 손흥민과 장난을 치는 모습이 자주 목격됐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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