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 올림픽 대표팀 수비수 이상민(24)이 FC서울 유니폼을 입는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관계자는 23일 '스포츠조선'에 "이상민이 서울 이랜드에서 FC서울로 이적한다. 이적 절차는 거의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관계자는 '갑작스럽게 진행된 이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오랜기간 물밑협상이 이뤄진 딜이 아니라는 것이다. 서울이 이랜드가 원하는 수준의 이적료를 제시하면서 이적이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이상민은 지난해 9월 서울 지휘봉을 잡은 안익수 감독과 재회하게 됐다.
이상민은 안 감독이 U-20 대표팀을 이끌던 시절 주력 수비수로 활약한 인연이 있다. 서로의 스타일에 대해 잘 안다. 당시 대표팀 멤버로는 조영욱, 임민혁(현 서울) 백승호(전북) 정태욱(대구) 등이 있다.
1m88 장신 센터백 이상민은 엘리트코스를 거쳤다. 각급 청소년 대표팀에서 주장과 주전 수비수를 맡았다. 2020년 1월 아시아 U-23 챔피언십에서 김학범호의 주장을 맡아 팀의 도쿄올림픽 본선 진출을 이끌었다. 본선 최종명단에는 아쉽게 탈락했다.
2018년 울산 현대에서 프로데뷔해 2020년부터 이랜드에서 주전 수비수로 활약했다. 지난시즌 28경기에 나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1월 초부터 제주 서귀포에서 진행중인 전지훈련지에서 몸을 만들던 이상민은 이적 결정이 난 뒤, 정정용 감독을 비롯한 동료들에게 작별인사를 하고 서귀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은 핵심 수비 자원인 오스마르, 윤종규와 재계약을 맺은 데 이어 이상민을 영입하면서 수비진 뎁스를 넓혔다. 현재 지난시즌 아메리카-MG 소속으로 브라질 1부리그를 누빈 센터백 히카르도 실바 영입도 임박한 상태다.
1부 승격을 노리는 이랜드는 앞서 K리그1 무대에서 검증된 수비수 김연수 한용수 등을 영입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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