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벤투호가 재정비를 마쳤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턴)의 합류도 사실상 불발됐다.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은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최종예선 7, 8차전 레바논전(27일·이하 한국시각)과 시리아전(2월 1일)에 대비해 25명으로 최종엔트리를 꾸렸다. 벤투호는 21일 몰도바와 터키 안탈리아에서 최종 평가전을 치렀다. 김진규(부산) 백승호(전북) 권창훈(김천)이 2경기 연속골로 펄펄 날았고, 조영욱(서울)이 피날레 골을 장식하며 4대0으로 대승했다.
벤투 감독은 몰도바전 후 A대표팀을 떠날 7명을 발표했다.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한 김대원(강원) 최지묵(성남)을 비롯해 이영재 고승범 정승현(이상 김천) 조영욱(서울) 엄지성(광주)이 제외됐다. 23일 귀국한 이들은 코로나 PCR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파주NFC에서 격리된다. 음성 확인 후에는 격리없이 소속팀에 합류한다.
기존의 김영권 이동준 이동경(이상 울산) 김승규(가시와) 조규성(이상 김천) 이 용 김진수(이상 전북) 등이 변함없이 포함된 가운데 김진규와 백승호, 돌아온 권창훈도 합격점을 받았다. 황의조(보르도) 김민재(페네르바체) 정우영(알사드) 황인범(루빈 카잔) 이재성(마인츠) 정우영(프라이부르크) 등 추가발탁된 해외파 6명은 24일까지 벤투호에 합류한다.
하지만 손흥민과 황희찬은 부상의 터널에서 끝내 벗어나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아직 최종 발탁 여부를 발표하지 않았지만 황희찬은 23일 열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브렌트포드전에 결장했다.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안토니오 콘테 토트넘 감독은 21일 "손흥민의 회복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지만 A매치 휴식기가 끝날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과 황희찬이 없는 첫 최종예선을 치러야 한다. 다행히 아이슬란드(5대1 승), 몰도바전을 통해 둘의 공백에 대비한 실험은 마쳤다. 좌우측 윙포워드에는 송민규(전북)와 권창훈이 포진해 깔끔한 플레이로 벤투 감독의 걱정을 덜었다. 벤투 감독은 "이번 전지 훈련은 중요한 시간이었다. 다음 경기를 비롯해 여러 가지를 준비하는 시간이었다"며 "이스탄불에서 두 차례 훈련을 통해 레바논전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10회 연속 본선 진출이 목전인 벤투호는 25일 결전지인 레바논에 입국한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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