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벤투호 핵심 공격수 황의조(29·지롱댕 보르도)가 프랑스리그앙 아시아 최다골 주인공이 되기까지 가장 크게 기여(?)한 팀은 스트라스부르다.
황의조는 24일 프랑스 보르도 마트뮈 아트란티크에서 열린 2021~2022시즌 리그앙 22라운드에서 스트라스부르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팀의 4대3 승리를 이끌었다. 문전 앞 논스톱 슛, 왼발 감아차기, 오른발 중거리 슛 등 다양한 방식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팬들은 황의조에게 기립박수를 보냈다.
2019년 리그앙에 데뷔해 이날 자신의 첫 해트트릭이자 아시아 선수 최초의 리그앙 해트트릭을 기록한 황의조는 이날만 25, 26, 27골을 연달아 작성하며 전 AS 모나코 공격수인 박주영(현 울산)의 리그앙 아시아 최다골(25골) 기록을 경신했다.
스트라스부르는 또 한 번 황의조에게 기쁨을 선물했다. 황의조가 지난해 부상을 털고 돌아왔을 때 복귀골을 헌납한 팀이 다름아닌 스트라스부르(12월 2일)였다. 황의조는 지난해 4월 맞대결을 포함해 스트라스부르를 상대로 3경기 연속골을 넣었다.
이로써 스트라스부르는 종전 디종, 생테티엔(이상 4골)을 넘어 황의조에게 가장 많은 골을 내준 팀이 되었다. 황의조는 파리생제르맹, 몽펠리에, 니스를 비롯해 리그앙에서 13팀을 상대로 골맛을 봤다.
그렇다고 스트라스부르가 어디 흔한 약체가 아니다. 올시즌 돌풍을 일으키며 4위에 올랐다. 보르도전 이전까지 3연승을 질주하는 등 상승세를 탔다. 보르도를 상대로 2연승을 질주했다. 올시즌 스트라스부르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기록한 선수는 지금까지 황의조가 유일하다.
리그 9호골을 기록하며 2시즌 연속 두자릿수 득점까지 단 1골을 남겨둔 황의조는 알베르토 엘리스(8골)를 넘어 팀내 최다골 지위를 되찾았고, 리그앙 득점 순위 공동 8위에 올랐다. 지난시즌엔 12골로 공동 14위에 랭크했다.
보르도는 황의조 덕에 3연패를 끊고 4경기만에 승리하며 가까스로 강등권에서 탈출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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