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유럽 무대 진출 후 첫 해트트릭을 쏘아올린 황의조(29·보르도)가 프랑스 매체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공신력을 인정받는 프랑스 신문 '레퀴프'는 24일 주말에 펼쳐진 2021~2022시즌 프랑스리그앙 22라운드 베스트일레븐을 선정했다.
스트라스부르전에서 7, 8, 9호골을 연달아 쏘며 팀에 4대3 승리를 안긴 황의조는 보르도 선수로는 유일하게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평점은 10점 만점에 9점을 받았다. 같이 뽑힌 11명 중 가장 높다.
'레퀴프'는 자체 기준에 따라 선수별로 0점부터 10점까지 등급을 매긴다. 10점은 '완벽한 활약'(Match perfait), 9점은 '뛰어난 활약'(Match exceptionnel)이다.
'스트라스부르전에서 3골을 넣었다'고 코멘트한 '레퀴프'는 황의조가 9등급에 부합한다고 봤다. '레퀴프'는 평점이 짜기로 유명하다.
'레퀴프'는 "황의조가 시즌 평점 9점 클럽에 가입했다. 앞서 9점을 받은 선수는 아민 구이리(니스 - 8월 14일 릴전, 4대0), 마틴 테리어(스타드렌 - 12월 5일 생테티엔전, 5대0) 뿐"이라고 소개했다.
지역지 '지롱댕33'은 황의조가 수비수 스티안 그레게르센 이후 처음으로 '레퀴프' 베스트일레븐에 포함됐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레게르센은 지난 11라운드 로리앙전 활약으로 베스트일레븐에 뽑혔다.
황의조는 이날 전반 17분 문전 앞 논스톱 슛, 39분 절묘한 왼발 감아차기 슛, 후반 추가시간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슛으로 유럽 진출 후 처음이자 리그앙에서 뛴 아시아 선수 최초로 해트트릭을 작성했다.
2019년 보르도에 입단해 리그앙에서만 27골을 터뜨리며 종전 리그앙 아시아 최다골 기록을 보유한 전 AS모나코 공격수 박주영(현 울산/25골)을 뛰어넘었다.
관중들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교체아웃된 황의조는 '해트트릭 기념품'인 매치볼을 챙기며 기분좋게 퇴근했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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