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드디어 KBS2 '1박 2일 시즌4'(이하 '1박 2일')의 빈자리가 채워지며 완전체가 만들어졌다.
'1박 2일'측은 25일 "배우 나인우가 고정 출연을 확정, 앞으로의 여정을 함께한다"라고 발표했다. 김선호가 '1박 2일'에서 하차한지 3개월 만이다.
김선호는 지난 해 10월말 논란의 배우 K가 자신임을 인정하고 하차 수순을 밟았다. 그의 하차는 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가 의외의 메가히트를 기록하고 '1박 2일'도 상승세를 타던 차라 팬들의 큰 아쉬움을 샀다.
결국 '1박 2일'은 의도치 않게 6인 체제에서 5인 체제로 개편됐다. 지난 해 12월 31일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 연예대상'에서 대상 수상자로 호명된 '1박 2일' 멤버 문세윤은 소감으로 "'1박2일' 제작진과 형제 같은 멤버들에게 고맙다"며 "지금은 함께하지 못하지만 선호에게도 고맙다고 전해주고 싶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정작 '1박2일'에서는 이 소감이 편집됐지만 방송 말미에 '3년 전 '1박 2일 시즌4' 첫 오프닝 장면에서 김선호의 모습이 편집없이 전파를 타 눈길을 끌었다.
그리고 '1박2일'의 빈자리는 누구에게 돌아갈지가 공공연한 관심사였다. 아무래도 5인체제보다는 6인체제에서 게임 등을 흥미롭게 진행할 수 있다는 데서 '제6의 멤버' 합류는 필수적인 요소였다. 때문에 나인우의 '1박 2일' 합류는 큰 관심을 받을 수밖에 없다.
새롭게 멤버로 합류한 나인우는 KBS가 감사해야하는 스타다. 지난 해 2월 방송한 KBS2 월화드라마 '달이 뜨는 강'(이하 달뜨강)에서 주인공 온달 역의 지수가 방영 도중 학폭 논란에 휘말리며 갑작스럽게 하차했다. 남은 회차는 물론 이미 방송한 회차까지 재촬영해야하는 상황에서 나인우가 극적으로 합류했고 나인우는 이 고난의 과정을 무리없이 소화해냈다. '달뜨강'은 나인우의 활약 덕분이 시청률 하락없이 드라마를 무사히 방송할 수 있게 됐다. 방송가에서도 나인우를 극찬하는 목소리가 이어졌고 덕분인지 그는 지난 해 'KBS 연기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과 신인상을 거머쥐며 배우로서 자신의 입지를 단단히 다졌다.
'1박2일'의 방글이 PD는 "나인우의 합류로 프로그램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어 보려고 한다. 나인우 씨가 연기자를 넘어 엉뚱하고 에너제틱한 'MZ세대' 예능인의 모습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시청자분들에게 웃음을 전할 수 있을 것 같아 더욱 기대된다. 예능 초보 캐릭터가 주는 신선함과, 20대의 파이팅 넘치는 에너지를 기대해 달라"며 "'1박 2일'에 나인우가 합류하여 기존 멤버들과 만들어낼 새로운 케미에 특히 기대가 크다. 새 막내 멤버의 합류로 기존 멤버들도 위치가 바뀌고, 새로운 관계들을 정립해가는 과정에서 다양한 재미가 만들어질 것으로 보인다. 나인우가 큰형 연정훈부터 라비까지, 기존 멤버들과 어떠한 호흡을 보여줄지 지켜봐 달라"라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가 '제6의 멤버'로 '1박 2일' 상승세의 기폭제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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