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랜차이즈 시장 키워드는 무인·1인 창업, 밀키트 시장 성장이 될 전망이다.
이상헌 창업경영연구소장은 "오미크론 여파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지만 올해는 기업의 구조조정과 고용여건의 악화로 2020년과 2021년, 코로나19 여파로 창업을 미뤄뒀던 예비창업자들이 대거 창업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점쳐진다"며 "운영시간의 한계를 극복하고 비용절감을 함께 노릴 수 있는 무인과 1인창업, 밀키티와 HMR 아이템에 대한 관심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 소장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소형매장 중심의 아이템이 급성장하면서 권리금 등을 포함한 점포 창업비용에 대한 파괴가 실현됐다.
특히 1인가구가 전체 세대수가 38.6%를 기록하는 등 1인 가구 관련 시장이 커지며 솔로이코노믹 시대가 열렸다. 솔로이코노믹은 소량화와 편리소비로 이어졌고, 관련 창업 아이템에 대한 관심도 확대됐다.
셀프빨래방 프래차이즈인 월드크리닝은 무인 셀프빨래방 코인워시24를 적용한 다양한 모델을 운영하면서 2~3년 동안 급성장을 이뤘다. 세탁편의점+코인워시24는 낮시간에는 세탁편의점과 셀프빨래방으로, 심야시간에는 무인 셀프빨래방으로 운영된다. 모두 loT(사물인터넷)를 적용, 운영 효율성을 높인 게 특징이다.
워케이션의 만족이 트렌드가 부상하며 창업자 입장에서 매장 관리에 많은 시간을 들이지 않는 아이템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
무인밀키트전문점이 대표적이다. 24시간 무인 운영체제와 키오스크 기기를 활용한 이지쿡은 효율적인 운영 구조가 눈에 띈다. 모든 재료는 손질된 상태로 가맹점에 전달되기 때문에 가맹점주는 이를 밀키트 형태로 포장해 전시만 하면 된다. 상품을 고르고 계산하는 과정은 고객이 셀프 서비스로 진행된다. 가맹점주가 매장에 상주하지 않아도 되고 주기적으로 상품만 채워 넣으면 충분하다. 이같은 현상은 인터넷 환경과 다양한 어플이 어디든 자유로이 근무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기 때문이다.
HMR시장도 원재료비 상승에 따른 가정물가 부담과 편리성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반찬 전문 프랜차이즈 진이찬방은 일반 창업자뿐만 아니라 자활사업 참여자를 위한 매장을 오픈 하며 경쟁력 강화를 꾀하고 있다. 자활기업이란 근로능력이 있는 저소득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하여 취·창업할 수 있도록 돕는 자활사업의 일환이다. 진이찬방은 신선한 제철음식과 당일 요리되는 반찬, 각종 국, 찌개 등의 200여 가지가 넘는 메뉴를 제공하는 반찬가게 프랜차이즈다.
이 소장은 "프랜차이즈 산업은 효율과 안정, 상행이 기본이 되어야 성장할 수 있다"며 "내부적 경쟁력 강화와 가맹점들의 매출 활성화를 위해선 다양한 경쟁력과 협업 체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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