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2006년 독일월드컵에서 한국에 아픔을 줬던 전 아스널 수비수 필리페 센데로스(37)는 은퇴 후 행정가로 축구인생 제2막을 열었다.
센데로스는 지난 2019년 12월, 34살의 나이로 현역은퇴한 뒤 2020년 8월 친정팀인 스위스 세르베트의 스포츠 디렉터(일종의 단장)를 맡았다.
26일 수비수 모리츠 바우어 영입 오피셜에 센데로스가 등장한다.
2003년부터 2010년까지 아르센 벵거 감독이 이끌던 아스널에서 활약한 센데로스는 아스널 시절 인연을 맺은 가엘 클리시를 2020년 12월 영입하기도 했다.
센데로스는 벵거 감독을 두고 "꿈을 이루게 해준 분"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세르베트에서 프로데뷔한 센데로스는 2003년 아스널에 입단한 뒤로 인생이 바뀌었다.
비록 아스널에선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지만 현역기간 동안 AC밀란, 에버턴, 발렌시아, 레인저스 등의 유니폼을 입었다.
조이 바튼 못지않은 '싸움닭'으로 유명했다. 거친 태클과 강한 압박의 대명사였다. 인상부터 남달랐다.
스위스 대표로 11년간 57경기에 나섰다. 2006년, 2010년, 2014년 월드컵에 잇달아 출전했다.
특히 2006년 독일월드컵 조별리그에선 한국을 만나 선제골을 기록하며 스위스의 2대0 승리에 일조했다.
득점 후 이마가 찢어져 피가 흘렀다. 붕대를 감은 채로 경기에 나섰다. 센데로스 하면 떠오르는 장면이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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