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한동훈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계약 세부 조건이 공개됐다. 주급 외에 거액의 인센티브가 포함됐다. 챔피언스리그 우승에도 보너스가 붙었다. 맨유가 챔피언스리그에 나가지 못하면 팀을 떠나겠다고 엄포를 놓았던 이유가 설명된다.
영국 '익스프레스'는 26일(한국시각) '호날두가 시즌이 끝날 때 맨유로부터 유리한 횡재를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호날두는 기본급 외에 최대 300만파운드(약 50억원)를 추가로 챙길 수 있다.
익스프레스는 '호날두는 주급 47만5000파운드(약 7억7000만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레알 마드리드나 유벤투스 시절보다 훨씬 감소된 액수다'라 설명했다.
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호날두는 유벤투스에서 주급 90만파운드(약 15억원),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100만파운드(약 16억원) 이상 챙겼다.
하지만 호날두는 맨유로 이적하면서 주급을 대폭 삭감하는대신 인센티브를 걸었다. 데일리스타에 의하면 챔피언스리그 우승, 발롱도르 수상,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 달성 시 각각 100만파운드 보너스다.
챔피언스리그를 우승으로 이끌면 발롱도르와 UEFA 올해의 선수 평가에도 상당히 유리한 위치를 점할 수 있다. 때문에 보너스를 위해서라면 챔피언스리그 우승이 필수다.
실제로 호날두는 이미 챔피언스리그에서 6골을 터뜨리며 맨유를 16강에 올려놨다. 16강 상대는 프리메라리가 강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에서는 4위 다툼이 아슬아슬하다. 22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승점 38점으로 4위 턱걸이다. 맨유보다 1경기를 덜 펼친 아스널은 승점 36점, 2경기를 덜 펼친 토트넘도 승점 36점이다.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아직 불확실하다.
호날두는 "7위를 하려고 맨유에 온 것이 아니다. 최소 3등, 4등은 해야 한다"고 공개적으로 불만을 나타냈다. 4위 안에는 들어야 챔피언스리그에 나갈 수 있다. 또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하면 팀을 떠나겠다"고 선언하기도 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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