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최악의 '먹튀'였던 에당 에당 아자르(레알 마드리드)가 달라졌다.
2019년 첼시에서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그의 몸값은 무려 1억5000만유로(약 2000억원)였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 아자르는 고난의 연속이었다. 잦은 부상으로 자기관리에 실패했고, 과체중으로 비난을 받았다.
정상 체중에서 5㎏이나 더 나갔다. 햄버거와 피자를 끊은 그는 이번 프리시즌 체중 감량에 성공하며 눈길을 끌어 당겼다. 전성기 때의 '날씬한' 플레이도 살아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아포니아주 패사디나 로즈보울에서 유벤투스와 친선경기를 치렀고, 카림 벤제마와 마르코 아센시오의 연속골을 앞세워 2대0으로 승리했다.
아자르는 또 한번 화제를 낳고 있다. 후반 18분 투입된 그는 6분 뒤 아센시오 두 번째 골의 발판을 마련하며 부활의 날개를 활짝 펼쳤다. 상대의 미드필드 중앙에서 볼을 받은 아자르는 8초동안 드리블과 쿠루이프 턴으로 유벤투스의 페데리코 카티를 철저하게 농락했다. 이어 아센시오와의 2대1 패스 후 왼쪽 사이드의 헤수스 바예호에게 연결했다. 바예호의 크로스를 아센시오가 해결했다.
2024년 6월까지 계약돼 있는 아자르는 3시즌 동안 단 66경기 출전에 그쳤고, 골도 6골에 불과했다. '방출리스트'에도 단골로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이번 프리시즌의 분위기는 사뭇 다르다. 아자르를 더 이상 '과소 평가'해서는 안된다는 분석도 줄을 잇고 있다.
지난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 정상을 차지한 레알 마드리드는 10일 유로파리그 우승팀 프랑크푸르트와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경기를 치른다. 또 14일에 승격팀 알메리아를 상대로 라 리가 여정을 시작한다.
아자르의 부활도 새 시즌 레알 마드리드의 관전포인트로 떠올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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