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좌승사자' 찰리 반즈와의 두번째 만남. 설욕을 다짐했지만, 현실이 만만치 않다.
LG 트윈스는 3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시즌 11차전을 치른다.
LG는 지난달 2일 반즈를 만나 호되게 당했다. 반즈는 6⅓이닝 동안 7안타 1실점으로 쾌투했다.
당시 LG는 박해민 문성주 김현수 오지환 문보경 등 5명의 좌타자를 기용했다. 1, 2, 3, 5 ,6번이 좌타자였다.
이중 문성주는 3타수 2안타로 잘 쳤다. 김현수가 3타수 1안타를 기록했고, 나머지 안타는 채은성 이재원 손호영 등 우타자들이 기록했다. '좌승사자'라는 별명처럼, 반즈는 투구폼이나 구종 등 여러가지 면에서 좌타자들이 공략하기엔 난감한 투수다.
이날 경기에서도 좌타자 비중이 높다. LG는 홍창기(우익수) 박해민(중견수) 김현수(지명타자) 채은성(1루) 가르시아(2루) 문성주(좌익수) 유강남(포수) 문보경(3루) 이영빈(유격수) 라인업으로 경기에 임한다. 채은성 가르시아(양타) 유강남을 제외한 6명이 좌타자다.
경기전 만난 류지현 LG 감독은 "반즈가 좌타자 입장에서 어려운 투수인 건 맞다. 오지환의 경우 휴식도 줄겸 선발에서 뺐는데, 그 뒤를 받치는 유격수(이영빈)도 좌타자다. 우타자를 추가할 수 있는 구성이 아직…"이라고 했다.
주전급 오른손 타자로는 거포 외야수 이재원이 있다. 류 감독은 "홍창기나 문성주는 타격 타이밍을 뒤에 놓는 스타일이라 적응을 잘한다. 다만 박해민의 로테이션을 고민했다"면서 "어제 박해민의 컨디션이 좋았다. 오늘 그 분위기를 이어가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부산=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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