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쫓아가는 입장에선 동기부여가 된다."
김상식 전북 현대 감독의 말이다.
전북 현대는 3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에서 강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2' 원정 경기를 치른다.
결전을 앞둔 김 감독은 "우리나라가 동남아시아 날씨다. 컨디션 조절이 힘들다. 특히 오늘은 습도가 높다. 5분만 뛰어도 땀이 많이 날 것 같다. 잘 해야한다"고 말했다.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경기다. 전북(승점 45)은 1위 울산 현대(승점 51)를 매섭게 추격하고 있다. 울산은 전날 열린 FC서울과의 경기에서 1대1 무승부를 기록했다. 점수 차를 좁힐 수 있는 기회다.
김 감독은 "울산이 어제 무승부를 기록했다. 쫓아가는 입장에선 멀리 달아나지 않아 동기부여가 된다. 하지만 기회를 잡기 위해서 좋은 경기, 승리할 수 있도록 잘 준비하겠다"고 했다.
상황은 썩 좋지 않다. 이탈 선수가 많다. 김 감독은 "스쿼드에서 갑자기 이탈한 선수도 있고 영입이 불발된 선수도 있다. 아쉽다. 홍정호와 백승호도 부상으로 이탈했다. 일류첸코, 쿠니모토, 이 용이 빠졌다. 스쿼드가 얇아진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준비 잘 하고 있다. 극복해야 한다. 이런 때 난세의 영웅이 태어나는 법이다. 구스타보, 바로우가 잘하고 있다. 한교원 김보경 문선민도 더 희생해준다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외부 상황도 만만치 않다. 강원은 최근 매서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김 감독은 "상대가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양현준-김대원-발샤에게 공간을 주지 않으려고 한다. 4-3-3으로 상대 공격을 막으면서 우리도 공격적으로 하려고 한다"고 전했다.
비밀병기는 '2001년생 엔진' 박진성이다. 강원의 발빠른 김대원(25) 양현준(20) 등을 막아야 한다. 김 감독은 "박진성에게 힘을 빼라고 했다. 가진 것을 보여주려고 너무 힘을 주다보니 오히려 실수가 나왔다. 체력적으로 힘들 땐 최철순이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전북은 4-3-3 포메이션을 들고 나온다. 이준호, 바로우, 송민규가 스리톱을 형성한다. 방성웅 김진규 류재문이 허리를 구성한다. 포백에는 박진성 윤영선 박진섭 김문환이 선다. 골문은 송범근이 지킨다.
춘천=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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